[리뷰] 스마트폰, 마스크도 청결하게, 닥터캡슐 멀티 살균기
코로나19로 인해 무엇보다도 위생관념이 중요시 여겨지는 시기다.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가 필수로 강조되고 있다. 우리 손에 닿는 모든 것들을 씻고 소독하면 좋겠지만, 물기가 닿으면 안 되는 것들도 있고, 모든 것들을 씻는다는 것 자체도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다용도 살균기 하나 있으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할 ‘닥터캡슐 멀티 살균기’ 역시 그런 용도로 쓰이는 제품이다. 휴대전화, 마스크 등 우리 일상생활에 이용하면서 오염되기 쉬운 물품들을 간편히 살균 소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닥터캡슐 멀티 살균기의 구성품은 본체와 USB 케이블, 그리고 사용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닥터캡슐 멀티 살균기는 타원형의 외형이며, 윗면 중앙에는 하프 미러가 적용되어 있다. 본체의 왼쪽 옆면에는 환기 구멍과 함께 전원 단자가 있다. 단자 규격은 USB 타입C로, 요즘 출시되는 신형 스마트폰과 충전기 및 케이블을 공유 가능하다.
닥터캡슐 멀티 살균기의 바닥면을 보면 네 개의 고무발이 붙어있어서 바닥에 놓았을 때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바닥면에는 두 개의 작은 개폐식 커버도 눈에 띄는데, 하나는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다. 배터리 규격은 AAA 배터리를 사용하며, 두 개의 배터리를 장착하면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커버는 방향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전용 방향제 스틱을 넣고 사용하면 살균 소독과 동시에 향기까지 더할 수 있다.
닥터캡슐 멀티 살균기의 커버를 열면 안쪽에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닥터캡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자외선 LED가 있다. 자외선 살균 제품 가운데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들어있는 UV 램프를 사용하는 제품들도 있는데, 닥터캡슐 멀티 살균기는 UV LED를 사용해 안전하면서도 수명도 길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닥터캡슐에 사용된 UV-C는 살균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닥터캡슐 멀티 살균기에는 두 개의 UV-C LED가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닥터캡슐 멀티 살균기는 사용법도 간단하다. 커버를 열고 살균 소독할 물품을 올려놓은 뒤 커버를 닫고 전원을 켜주기만 하면 된다. 물품을 넣을 수 있는 내부 공간이 굉장히 여유롭기 때문에 갤럭시S20울트라나 아이폰11프로 맥스와 같은 큰 스마트폰도 여유 있게 넣을 수 있으며, 마스크도 작게 접지 않고 넣을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전원 버튼이 따로 없는 것처럼 보일 텐데, 커버와 본체가 맞닿는 부분 바로 아래를 손가락 끝으로 대기만 하면 작동되는 터치 방식의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전원을 켜면 상단의 하프미러를 통해 내부의 불빛이 살짝 보여서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전원을 한 번 누르면 3분간 작동되며, 종료될 때 소리로도 알려준다. 좀 더 꼼꼼하게 살균 소독을 하고 싶다면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터치 버튼을 약 2초동안 더 누르고 있으면 5분 작동으로 변경된다.
닥터캡슐 멀티 살균기는 내부 공간이 넉넉해서 커다란 스마트폰부터 안경, 이어폰, 리모컨 같은 평상시 손으로 많이 만지게 되는 물품들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아기의 장난감이나 젖꼭지같은 살균 소독이 꼭 필요한 것들까지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 내부 공간을 크게 유지하다 보니 본체 크기가 큰 편이라 휴대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대신 무게는 가벼운 편이라 가방에 넣고 다니기엔 무리가 없다. 2020년 6월 온라인 최저가 기준 4만 4,800원에 살 수 있다. 가정 및 사무실에서 두루 쓸 만한 살균기가 필요하다면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
편집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제품지원 / 앱스토리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