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친환경 스타트업' 성공 위한 지원 나선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송경희)과 광명경기문화창조허브는 오는 5월 31일까지 "2020년 환상마켓(온라인 에코 플리마켓)"에 참여할 친환경 디자인 콘텐츠 제품 개발자(기업) 40팀을 모집한다.

'지구에게 환심사기'를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인 환심(環心)을 모아 지구의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진행되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홍보와 소비 촉진을 통해 지구 환경을 되살리자는 의미를 담는다. '지구환심상인'으로 명명된 친환경 제품 메이커는 에코디자인 · 콘텐츠 및 친환경 분야 제품을 보유한 창작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신청 품목은 에코디자인 제품, 에코·콘텐츠 융복합 제품, 친환경 제품이 대상이다.

오는 5월 31일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구환심상인'은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 전문 드림팀의 교육과 멘토링을 시작으로 ▲ 홍보·마케팅 지원 ▲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킹 협의 ▲ 오프라인 플리마켓 입점 연계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먼저 브랜딩 및 마케팅 교육, 제품 디자인 등의 멘토링은 매드해터 최수정 대표를 주축으로 알렉스넷 강재상 대표가 맡는다.

최수정 대표는 CJ,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에서 브랜드 매니저 및 마케팅 컨설팅을 담당한 업계 전문가로, 작년부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일의 기본기' 저자이자 브런치 작가로도 유명한 알렉스넷 강재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을 위한 사업 전략 수립과 사업화 모델을 지원한다.

판매 및 유통에 대한 노하우와 연결고리가 부족한 스타트업의 현실적 지원을 위해 진짜유통연구소 박성의 대표와 마이샵온샵 최대현 대표가 멘토로 나선다. 두 멘토 모두 유통 업계에 대한 확고한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의 유통과 판매, 유통기업 MD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친환경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 수립과 수익 구조 마련은 패스파인더 이복연 대표와 고려대학교 연구교수인 정재호 디디캐스트 이사가 맡으며, 마케팅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미디어 커머스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부문은 오드엠의 안소연 부사장이 담당한다.

이번 공모로 선정되는 40개 팀은 각계 전문가의 지원과 제품 고도화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주축으로 하는 전문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하게 되며, 오는 7월부터 한 달간 온라인 에코플리마켓인 '환상마켓'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또한, 환상마켓을 통해 소개되는 제품은 인플루언서와의 1:1 매칭을 통해 제품 안내 및 공동 구매 등 다양한 루트로 소개되며, 반응이 좋은 제품을 선정해 방송인 김민교의 예능 유튜브 채널 '우주라이크 밍키'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광명경기문화창조허브 홍대웅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규모 집객 행사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친환경 에코 플리마켓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는 소통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에코 플리마켓 환심상인 모집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