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 인스타그램 '줄 바꾸기', 엔터 적용 하는 법
[IT동아 장현지 기자] SNS에 글을 쓸 때, 길어지면 대개 '엔터'로 줄을 바꾼다. 문단을 나누면 가독성은 물론이고, 피드도 더욱 깔끔해진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는 엔터 버튼으로 줄을 바꿔 업로드해도, 문단이 제대로 나눠지지 않고 이어붙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많은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공감하는 불편함이다. 특히 '감성'을 중시하는 성격의 SNS이기에 더욱 그렇다. 텍스트가 이어져있으면 의미 전달도 힘들고, 눈으로 보기에도 정갈하지 않으니 말이다.
이에, 이용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대체 방법이 나왔다. 엔터로 줄을 바꾸기 전에 마침표(.)를 찍는 방법은 유명하다. 혹은 텍스트 대치 기능을 활용해 공백을 복사해두고 줄을 바꾸고 싶은 곳에 단축키로 붙여넣는 방식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 방법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 마침표로 문단을 나누면 깔끔하지 않기 때문이다. 복사한 공백을 넣는 방법 또한 원치 않는 곳에도 공백이 생기는 등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을 때는 웹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도 문단 모양이 망가지지 않는 텍스트를 만들 수 있는 사이트다. 이 방법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ios)에서 모두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인스타공백닷컴' 사이트 이용 방법>
'인스타그램 줄 바꾸기' 혹은 '인스타공백닷컴'이라고 검색하면 웹 사이트가 나온다. '텍스트'탭의 입력란에 업로드하고싶은 글을 적는다. 줄 바꿀 위치까지 적용하여 업로드하고싶은 모양 그대로 입력한다. 완료 후 아래 '줄바꾸기 자동 변환'버튼을 누른다. '결과'탭으로 넘어간다. 입력란 위의 자동변환 결과 '복사'버튼을 누르고,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여 붙여넣은 후 게시물을 업로드한다.
왼쪽 사진은 위 사이트나 그 외 줄 바꾸는 방법을 이용하지 않고 그냥 업로드한 결과다. 문단을 나누어 올렸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이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 오른쪽 사진은 위 사이트에서 복사한 텍스트로 다시 업로드한 결과다. 원하는 대로 문단이 깔끔하게 나뉘어져 업로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에도 번거로움은 있다. 별도 웹 사이트에서 복사하고 다시 인스타그램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을 담아내는 SNS에 장문의 글을 쓸 때마다 '줄 바꾸기' 불편을 느껴야하는 아쉬움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힘들다. 인스타그램은 텍스트보다 이미지를 더 중시하는 성격의 SNS이기에 텍스트 관련 기능이 미흡한 것이라 추측해볼 수도 있겠다. 현재로써는 대체 방법이 최선이니,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방법을 찾아 활용해보자.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