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재택근무 입주 스타트업에게 임대 기간 1개월 무상 지원
[IT동아 권명관 기자] 서울창업허브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자사 센터 입주 스타트업에게 임대 기간 1개월 무상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창업허브에 따르면, 현재 전체 입주기업 중 50% 이상이 재택근무를 신청했으며, 이에 대한 참여 신청서를 서울창업허브 측으로 제출했다.
이번 재택근무 지원 사업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 코로나 19로 인해 피해 입은 입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창업허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4대 보험 가입 여부를 불문, 모든 근로자들의 재택근무를 장려 중이다.
아르바이트, 현장 실습생 등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단기 근로자들도 재택근무할 경우 해당 기업은 임대기간 1개월 무상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 재택근무 최소 권장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기업 재량 또는 코로나 19 상황 등에 따라 입주기업이 23일 이후로도 자유롭게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6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개관한 서울창업허브는 입주기업을 위한 사무 공간 등을 제공하는 창업 보육 기관이다. 서울시에 위치한 창업보육센터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스타트업 관련 정책과 정보를 종합화하고 기존 각 센터에서 제공하던 공통·중복된 기능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중앙정부, 민간, 시 산하 창업기관 등 주관부처나 사업목적에 따라 흩어질 수 밖에 없었던 창업지원정책과 창업관련 정보를 하나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개관했다.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하고 있는 길재소프트 이상림 대표는 "스타트업에는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단기 근로자들이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모든 근로자를 재택근무 대상자로 포함하기 때문에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울창업허브 임정운 센터장은 "코로나 19가 장기화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입주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입주 스타트업 경영에 도움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서울창업허브는 세미나실 및 대강당, 코워킹스페이스, 키친인큐베이터 등 센터 내 시설을 오는 23일까지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서울창업허브 투어 프로그램 역시 일시 중단하고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