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넥시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파이널 데모데이 개최
[IT동아 권명관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송경희, 이하 진흥원)이 컴퍼니비, 인포뱅크 등과 함께 '넥시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Final Demoday'를 열고 지난 7개월간 함께한 유망 스타트업 10개사의 사업 아이템을 공개했다.
< 넥시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데모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출처: 넥시드 투자센터 >
이번 데모데이는 진흥원이 운영하는 넥시드 투자센터의 초기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기존 데모데이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과 확산을 방지하고자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이하 VC)과 엔젤투자자 등 투자관계자에게 온라인으로 소개한다.
데모데이 참가기업은 패션분야 인터랙티브 미디어 플랫폼 '에프앤에스홀딩스', 캘린더 기반의 계획 추천서비스 '타임블럭스', 인도 타겟의 크리켓 애니메이션 '유니드캐릭터', 치매예방을 위한 스마트 터치테이블을 개발하고 있는 '스프링소프트', 킬링타임을 위한 실감형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다다스미미', 뉴미디어 인터렉티브 교육 애니메이션 '코믹시티', 엑셀처럼 쉽게 쓰는 인공지능 개발툴 '디에스랩글로벌', 위치 기반 만남장소 추천 서비스 '위밋', 반려동물 커뮤니티를 위한 SNS 플랫폼 '라떼소프트', 웹툰/만화 영상제작 플랫폼 '아이디어콘서트' 등 모두 10곳이다.
< 데모데이 참가 기업 소개, 출처: 경기콘텐츠진흥원 >
데모데이 참가 스타트업 10개사는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액셀러레이팅 기간 동안 총 17여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중 '라떼소프트', '에프앤에스홀딩스' 등은 넥시드 파트너 액셀러레이터 컴퍼니비와 인포뱅크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넥시드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 산하 판교클러스터센터에 속한 프로젝트 팀으로, 경기도 출연금을 바탕으로 민간과 함께 초기 펀드를 조성해 경기도를 포함한 국내 스타트업에게 간접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위치한 넥시드 >
경기도와 경콘진 출자액은 112억원으로 전체 펀드 조성 금액은 580억 원이다. 2016년 6월, 한국벤처투자의 출자사업 마이크로VC(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분야에 선정된 어니스트벤처스(유)를 운용사로 한국벤처투자(주)와 함께 조합규모 180억 원의 넥시드 펀드 1호를 조성했다. 또한, 조합규모 200억 원의 넥시드 펀드 2호를 한국벤처투자(주), 경콘진, 중앙미디어가 출자자로 참여해 보광창업투자(주)가 넥시드 펀드 2호를 운용 중이며, 데브시스터즈가 넥시드 펀드 3호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넥시드는 펀드 운용 사업 외에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특례 보증 사업도 진행한다. 스타트업의 경우 대부분 신용도가 낮고, 매출도 미비하다. 이러한 스타트업이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 특례 보증 사업이다. 쉽게 말해, 스타트업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하는 우대 혜택이다.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거점역할을 하는 넥시드 투자센터는 지난 2016년 개소 이후 지금까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조성규모 580억 원), 콘텐츠기업 특별금융지원(보증규모 285.2억원) 등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넥시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3년간 콘텐츠기업 30개사를 육성해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95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기업에게 사업 성장과 투자유치를 위한 역량강화에 도움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초기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민간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스타트업 투자자와 파트너십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