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하기] 카톡에 숨겨진 메모 정리 비법, '나에게 보내기'
< 편집자 주: 이 기사는 2020년 3월 6일에 최초 작성/게재한 것으로, 동일한 내용의 영상을 추가/보완해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IT동아 장현지 기자] 대한민국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앱 한 가지를 꼽으라면 반드시 나올 대답이 있다.
바로 '카카오톡'이다. 메신저 역할에 기본을 두고 있지만, 필수 앱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부가 기능이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 아는 사람은 유용하게 활용하지만, 모르는 사람은 계속 모른다는 활용방법을 알아보자.
나 자신과도 채팅이 가능한 '나와의 채팅' 기능
카카오톡 메시지를 자주 나누는 친구가 뜬금없는 말을 남기고는 메모라며 갑자기 사라져버린 경험이 있는가. 아마 급한 와중에 메모장을 따로 켤 여유가 없었거나 번거로워서, 수시로 확인하는 당신과의 채팅방을 메모장 대신 사용했을 것이다. 카카오톡 측도 이 흔한 에피소드를 알고 있었는지, 나 자신과 채팅방을 만들 수 있는 '나와의 채팅' 기능을 추가했다. 자신의 프로필을 클릭 후 하단의 '나와의 채팅'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여기에도 불편함은 있다. 카카오톡은 접근성이 좋아 간편하게 적어둘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메모 전용앱은 아니기에 적어둔 내용을 항목별로 묶어두거나 분류할 수는 없다. 일과 중 급하게 떠오른 아이디어나 정보를 카카오톡에 공유해두지만 며칠만 지나면 언제, 무엇을 적었는지 찾지 못해서 잊어버리는 경험은 누구나 공감하겠다.
이때 유용한 기능을 소개한다.
흩어져있던 메모를 하나로, '메모 합치기'
채팅방의 오른쪽 상단에는 세 개의 아이콘이 있는데, 가운데 '톡서랍 버튼'을 누른다. 아이콘 배열이 다를 경우 길게 누르면, 아이콘 설명이 나오므로 쉽게 알 수 있다. 톡서랍에는 홈,메모,사진/동영상,파일 등이 있는데 그 중 메모를 터치한다.
그러면 지금까지 했던 메모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그런 다음, 합치고 싶은 메모를 길게 누르거나 상단의 선택 버튼을 눌러서 선택하고, 오른쪽 하단의 '메모 합치기' 버튼으로 원하는 메모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찾기 어렵다면, '메모 검색/중요메모 표시'
잘 정리하는 방법을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잘 찾는 방법을 알아보자. 특정 메모의 키워드만 기억나는 경우 검색해서 찾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오른쪽 상단의 돋보기 모양을 누르면 검색창이 나오는데, 해당 키워드가 들어간 메모만 간추려 볼 수 있다.
또, 중요 메시지로 설정해둘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메모의 오른쪽 상단 플래그 모양을 누르면 노란색으로 바뀌면서 중요 메시지로 설정된다. 이 메모는 '중요' 탭에서 따로 확인 가능하다.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메모를 매일 일기처럼 합쳐두거나 주제별로 분류하여 묶어둔다면, 다시 찾지 못하거나 휘발되어 아까운 아이디어를 날리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카카오톡에 메모를 많이 한다면 알아두자.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