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쥐고 쓰는 권총형 전신 마사지기, '인케어 건핏 S1 마사지건'
[IT동아 김영우 기자] 요즘 들어 온몸이 찌뿌드드하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같은 자세로 일을 하다 보니 목과 어깨 근육은 잔뜩 뭉쳤고, 잠을 자도 좀처럼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 이럴 때 전신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면 한동안은 몸이 개운한데, 평범한 직장인이 매번 마사지숍을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가정에서 마사지기로 피로를 푸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러나 목이나 어깨, 다리 등 특정 부위에 국한된 마사지기는 사용이 제한적이고, 비교적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저주파 마사지기는 몇 번 쓰고 나면 겔패드의 접착력이 떨어져 오랫동안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권총 모양의 전신 마자지기, 인케어 건핏 S1 마사지건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마사지기가 새롭게 등장했다. 권총처럼 생겨서 마사지건이라고 불리는 전신 마사지기가 그 주인공이다.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인케어 건핏 S1 마사지건'은 6가지 헤드가 제공되어 어느 부위에든 사용할 수 있고, 30단계로 강도 조절이 가능해 몸 상태에 맞게 마사지를 할 수 있다.
검은색 케이스를 열면 마사지건 본체와 6개의 전용 헤드, 충전 어댑터, 사용설명서 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본체는 마사지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권총처럼 생겼는데, 전면부에는 마사지 헤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하단부에는 전원 버튼과 충전 커넥터가 위치해있다. 마사지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망정이지, 멀리서 보면 전동 드릴로 오해할 법한 생김새다.
전면부를 자세히 보면 동그란 구멍이 깊게 뚫려있다. 이곳에 마사지 헤드를 끼우면 되는데, 헤드를 맞춘 다음 안쪽으로 돌리듯이 밀어 넣으면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다. 마사지 헤드를 분리할 때도 마찬가지다. 헤드를 돌리듯이 잡아당기면 가볍게 탈착이 가능하다.
마사지 헤드 교체 통한 다양한 마사지 가능
하단부에는 전원 버튼과 충전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충전 커넥터가 자리잡고 있다. 내부에는 255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1회 충전으로 최대 2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데, 마사지 강도를 높이면 배터리 사용시간도 그만큼 줄어든다.
마사지 헤드는 대형 라운드 볼 헤드(60mm), 소형 라운드 볼 헤드(30mm), 더블 포크 헤드, 플랫 헤드, D형 헤드, A형 헤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6개의 헤드는 각각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에 마사지건을 사용하기 전에 어디에 사용하는 것인지 숙지해두면 보다 효율적으로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먼저 직경이 60mm에 달하는 대형 라운드 볼 헤드는 대부분의 근육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큰 근육이 있는 허리와 복부, 엉덩이, 다리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보다 작은 소형 라운드볼 역시 대부분의 근육에 사용 가능한데, 허벅지 안쪽이나 팔, 종아리 부위를 마사지할 때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이어 더블 포크 헤드는 넓은 부위에 큰 자극을 줄 때 유용해 허리 라인이나 발 등의 부위에 사용하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플랫 헤드는 근육 강화에 적합해 가슴과 복부, 다리 등의 근육을 강화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반대로 D형 헤드는 근육 완화해 적합해 모든 부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A형 헤드는 맥이나 혈을 풀어줄 때 유용해 손바닥이나 발바닥, 아킬레스건 근육 사이를 마사지할 때 사용하면 아주 시원하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하단부의 전원 버튼을 ‘ON’으로 이동시키고, 후면부에 있는 터치패널의 ‘+/-‘ 버튼을 이용해 강도를 조절하기만 하면 된다. 이때 강도 조절 버튼 상단에 두 개의 숫자가 표시되는데, 좌측에 있는 숫자는 마사지 강도를, 우측에 있는 숫자는 배터리 잔량을 의미한다.
30단계 마사지 강도 조절, 분당 3000회 회전까지
마사지 강도는 최대 30단계까지 조절 가능한데, 단계를 높일수록 모터가 빠르게 회전해 강력한 마사지가 가능하다. 가장 낮은 1단게에서는 모터가 1분에 1300회 회전하며, 강도를 높일 때마다 50RPM(Revolution per minute: 1분당 회전 수)이 증가해 30단계에서는 무려 1분에 3,000회 회전한다.
무시무시한 생김새와 달리 마사지 강도를 최대로 높여도 아프지는 않다. 마사지 헤드를 장착하고단계를 높여가며 어깨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했는데, 아프기보다는 시원했다. 다만 마사지 강도가 높아지다 보니 강한 진동이 발생해 머리가 울리는 듯한 느낌이었고, 무게가 가볍지는 않다 보니 오래 들고 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도 힘들이지 않고 몇 분 만에 뭉쳐있는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웠다. 단기간에 뭉친 근육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며칠 꾸준히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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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