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창업',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
[IT동아 권명관 기자] 2020년 1월 30일, 경기도가 광명시 가학로에 위치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광명시의원, 유관 기업 및 전문가, 입주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이하 광명 허브)' 개소식을 열었다.
<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식을 준비 중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도내 각 지역 특화 산업을 연계한 문화콘텐츠 융·복합 창작·창업지원을 전담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콘텐츠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현재 성남 판교와 수원 광교, 북부(의정부), 서부(시흥), 고양 등 다섯 곳에서 운영 중이다.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ICT 융·복합 콘텐츠,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문화기술(CT) 특화 융·복합콘텐츠,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제조업(가구/패션 등)+디자인 융·복합콘텐츠,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서부 제조업 융·복합 콘텐츠,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방송·영상·스마트콘텐츠 분야 등으로 창작/창업 지원 및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창출을 노력 중이다.
경기도의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경기문화창조허브는 2014년 최초 개소 이후 누적 창업 1,720건, 일자리창출 4,722개, 스타트업 지원 3만 6,381건, 이용자수 49만 7,654명을 비롯해 입주졸업 스타트업 66개사가 총 422.2억 원의 외부자금(VC, 펀드 등)을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우수사례(S등급) 선정 2회, 2015년 노동부 전국 243개 지자체 일자리평가 종합대상 '대통령상', 2015년 노동부 '전국 지자체 일자리 경진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 본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에코 디자인 작품들 >
환경과 콘텐츠에 집중하는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
경기도의 여섯 번째 경기문화창조허브인 광명 허브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한 2개동, 2개층으로 총 1,945제곱미터 규모다. 교육과 공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함께 스타트업 입주공간 10개,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장비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쇼룸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광명 허브는 광명시 지역특화산업인 에코디자인 분야와 ICT, 제조업의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하고, 업사이클·리사이클·친환경소재 등 유관 산업기반 및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경기도가 광명시와 함께 공동운영하며 창업노하우를 전수한 뒤 광명시에 인계, 이후부터 광명시민체육관 부지 내 문화시설로 자리를 옮겨 자체 운영된다.
<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 현판식 순간 >
<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승원 광명시장 외 관계자들 >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경기도 이재명 도지사는 "미래산업 핵심 중 하나가 콘텐츠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특수한 영역이 문화창조 영역으로, 인간의 직업으로 오래 남지 않을까 합니다"라며, "우리 환경과 관련된 특수성을 강화한 우리 콘텐츠 산업, 디자인 산업은 앞으로 각광받을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광명에서 콘텐츠와 환경 디자인이 창업과 스타트업, 그리고 사람의 발전을 이루어 내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를 축하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