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 통해 CES 2020 진출한 대한민국 스타트업들 이모저모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지난 1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행사장에는 유명 IT 업체들이 대거 참가,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기술을 알리는데 열을 올렸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 한국의 강소(强小) 스타트업들도 열심히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을 알린 사실 역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창원산업진흥원, 광주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 성신여대 창업지원단 및 10여개의 혁신기업으로 구성된 'MIK(MADE IN KOREA) INNOVATION HOT SPOT'이 눈에 띄었다. 이는 기업과 매체, 투자자를 연결해 혁신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에이빙뉴스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MIK(MADE IN KOREA) 행사를 통해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의 연합 부스다.

CES 2020에 열린 MIK INNOVATION HOT SPOT
부스
CES 2020에 열린 MIK INNOVATION HOT SPOT 부스

정확도가 높은 홍채인식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 제이투씨(대표 김유정), 어디에서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질소커피인 ‘엔투폴스(N2FALLS)’를 만든 더 칼라그룹,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으로 건강 정보(심박, 스트레스 및 혈압 등)를 추정할 수 있는 ‘늘.혈압’앱을 개발한 딥메디(Deepmedi, 대표 이광진), 그리고 지능형 전기자동차 충전 시스템인 ‘전기차 로봇시스템’을 선보인 모던텍 등이 각자의 야심작을 전시했다.

이와 더불어 복지 취약세대의 활동상태를 356일 모니터링하며 고독사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NB-IoT 솔루션 ‘비플러그(Bplug)’를 개발한 에이나인(A9, 대표 박용연), K-pop을 활용한 VR 리듬게임 ‘비트 스매시(Beat Smash)’를 선보인 지니소프트(Geniesoft inc, 대표 김도현), 고객 주문형 모바일 포탈 서비스 플랫폼인 ‘시소’를 내놓은 시소톡(SEESAWTALK, 대표 문재호) 역시 주목 받았으며 단락, 감전 그리고 화재 예방이 가능한 안전 콘센트를 개발한 굿라이프(Goodlife) 및 AI 기반 가상현실 영어학습 솔루션 스피킷(Speakit)을 개발한 마블러스(MARVRUS)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이투씨는 미국IoT 전문회사 Smartmimic(스마트미믹)사와 생체인식과 IoT를 접목한 보안 및 도난방지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Mimic Bike 제품 국내 판매 판권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IT동아에 의해 Best of MIK@CES2020 어워드로 선정된
딥메디
IT동아에 의해 Best of MIK@CES2020 어워드로 선정된 딥메디

한편 전시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글로벌 미디어가 선정하는 'Best of MIK@CES2020'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 중 IT동아는 '딥메디'를 선정했다. 휴대폰 카메라로 심박 신호, 혈압, 혈관나이를 추정할 수 있으며 얼굴에서 심박 신호를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측정이 가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 미국 '기가진'이 제이투씨를, 일본의 '프로뉴스'가 엔투폴스를, 그리고 프랑스 '르카페긱'이 모던텍을, 일본의 엔가젯이 에이나인, ‘테크수다’가 지니소프트를 선정했으며, 에이빙뉴스는 시소톡을 각각 선정해 각 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높이 평가했다.

MIK 행사를 기획하고 CES 2020 현장에 이들의 부스를 마련한 에이빙뉴스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를 향후에도 이어나가 대한민국 중소기업 알리기에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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