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양치질로 치아 미백, 미플래쉬 8억 칫솔&치약
[IT동아 이상우 기자] 커피는 직장인에게 허락된 유일한 마약이다. 국내 성인 한 명당 한해 커피 소비량만 353잔이라고 하니, 사실상 대부분의 성인이 매일 커피 1잔을 마신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루 1~2잔의 커피는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진 바 있어 특별히 문제될 건 없어 보이지만 복병은 커피 속 ‘탄닌’ 성분이다. 탄닌에 입 속 단백질과 만나면 치아 표면의 미세 구멍으로 침투해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키는 성질이 있다.
변색된 치아는 치과 치료를 통해 미백 시술이 가능하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있다. 때문에 셀프로 미백 관리가 가능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왔으나 이 또한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효과도 눈에 띄지 않아 쉽사리 구매를 결정하기도 어렵다.
이처럼 가격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미백 관리를 평소 일상에서 가능하게 했다는 점만 봐도 ‘미플래쉬 8억 칫솔&치약 세트’는 아주 똑똑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LED 칫솔과 전용 미백 치약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평상시처럼 양치질을 하는 것만으로 미백 관리를 돕는다.
미플래쉬 8억 칫솔은 일반적인 성인 칫솔과 흡사한 크기의 제품이다. LED 기능이 있어 무게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동칫솔과 비교하면 일반 칫솔에 더 가깝다. 칫솔모는 0.1mm 초극세사모를 사용했고, 은 성분이 첨가된 소재로 제작했으며, 촉감이 상당히 부드럽다. 교체할 때는 칫솔모만 손으로 잡아 빼면 된다.
칫솔 중앙에 위치한 버튼은 칫솔의 BLUE LED를 켜는 버튼이다. BLUE LED는 치아 미백 치료에 사용되는 LED로, 미백제를 활성화시켜 침착된 색소를 닦아내는 역할을 한다. BLUE LED는 칫솔모 안쪽에 위치해있어 양치할 때 치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칫솔모를 교체할 때 확인할 수 있다.
LED는 전원을 켜고 3분 후에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계됐으며, 일반적인 양치 시간인 3분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양치를 학습하기에도 좋다. 아쉬운 점이라면 제품의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충전할 수 없어 LED 기능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순 없다는 점이겠다. 배터리는 칫솔을 하루 2회 3분씩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7~9개월 정도 사용 가능하다.
미플래쉬 8억 치약은 미백 치약으로, LED 칫솔과 만나면 미백 효과가 극대화된다. 치태 제거에 효과가 있는 콜로이드성이산화규소 및 자일리톨 등의 무해 성분만이 사용했으며, 전체 성분 중 95% 이상이 천연 성분이거나 5~10% 이상 유기농 성분이 들어간 제품에 발행하는 에코서트 인증을 받았다. 다만 미백 치약은 마모제 성분 때문에 평소 이가 시린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미플래쉬 8억 칫솔과 치약은 치아 미백을 위해 따로 시간과 돈을 들일 필요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양치질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것이기에, 그 동안 미백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다. 따라서 ‘치료’가 아닌 ‘관리’의 측면에서 봐야 하는 만큼 장기간 꾸준한 사용이 중요하다. 게다가 미백 치료로 효과를 보기 힘든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도 장기간 LED에 노출시킴으로써 관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동시에 세균 번식을 줄이고 이물질로 인한 구취 제거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치약의 향도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의 대중적인 페퍼민트 향이라 거부감이 없다.
미플래쉬 8억 칫솔&치약 세트에는 ‘8억’이라는 표현이 붙는다. 흔히 치아 하나의 가치를 3천만 원으로 보고, 이를 28개의 치아로 환산하면 약 8억이라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치아 미백이라는 목적을 떠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세균 번식을 막고 나아가 구취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8억이라는 이름이 그리 아깝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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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