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혁신 스타트업, CES 2020서 MIK와 함께 성장의 날개 단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전세계 기업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0'에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에이빙 뉴스(AVING NEWS)가 대한민국 스타트업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준비한 '메이드 인 코리아(MIK – Made In Korea) 혁신 거점(Innovation Hot Spot)'을 마련했기 때문. CES 2020 행사가 개최되는 2020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레카 파크에서 진행되며, 10개의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지난 2016년부터 대한민국 우수 기업과 스타트업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MIK는 에이빙 뉴스가 전세계 협력 미디어와 유튜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투자자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힘을 모아 국내 기업을 국내외 시장에 알려 사업 역량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국제적 프로젝트다. MIK에 참여한 기업은 약 700여 개. 특히, 지난해에는 CES 2019를 시작으로 MIK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 대한민국 중소기업 알리기를 시작했다.
이번에 참가하는 기업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홍채인식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J2C를 시작으로 로봇암충전기술을 보유한 모던테크, 안전 콘센트 개발 기업 굿라이프, 전력 측정기술과 데이터 무선통신 기술로 1인가구 및 고독사를 관리하는 A9, 용랴엥 따라 변경 가능한 블록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씨엔티에스(CTNS), 주문형 모바일 포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 시소톡, 스마트폰 카메라로 혈압을 측정하는 기술을 보유한 딥메디, 휴대용 니트로 콜드브루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인 엔투폴스, 인공지능 기반 가상현실 영어학습이 가능한 스피킷, 가상현실 음악 게임을 개발한 지니소프트 등이 유레카 파크에서 전세계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이 외에도 창원산업진흥원, 광주대학교, 성신여대 창업지원단 등도 주요 참가 기관으로 합류한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참여 미디어와 투자자, 바이어가 참여하는 MIK 혁신 거점 파티(Innovation Hot Spot Party)도 개최되어 활발한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은 각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중이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 전세계 스타트업 중 311여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도 대표적인 예다. 우리나라도 쿠팡, 블루홀, 우아한형제들, L&P 코스메틱, 비바 리퍼블리카, 야놀자 등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스타트업 중 다수가 시리즈 B 이상 투자를 유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 기반의 혁신 스타트업에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CES 행사 중 혁신 스타트업 기업이 모이는 공간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는 유레카 파크의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MIK 혁신 거점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도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