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하기] 오픈프로필을 만들어보자
[IT동아 이상우 기자] 최근 몇 년간 일어난 보안 사고 때문에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데 민감한 사람도 많아졌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계정이나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고도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이 있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기능이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고객이 부담을 적게 느끼도록 하면서 예약이나 상품에 관한 문의에 대응할 수도 있고, 중고 물품을 거래할 때도 특별한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채팅방 검색을 통해 오픈채팅방을 찾거나 다른 사람에게 노출할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용도에도 어울린다.
보통 오픈채팅방에 입장할 때는 자신이 평소 사용하는 프로필(이름, 상태 메시지, 사진 등) 대신, 익명으로 된 프로필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익명 프로필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완전히 감출 수 있지만, 커뮤니티 목적으로 참석하는 대화방에서는 자신의 취미나 간단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오픈프로필은 오픈채팅방을 위한 전용 프로필이다. 각 대화방의 목적에 맞춰 별도의 프로필을 생성하고, 오픈채티방에 입장할 때 사전에 만들어둔 전용 프로필을 이용해 방에 입장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의 개인정보 대신, 취미나 별명 같은 직접 입력한 다른 정보를 대화방에서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다.
오픈프로필 설정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오픈채팅 생성 버튼을 누른 뒤 오픈프로필 탭을 선택하고, 오픈프로필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여기서 자신의 대화면,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 등을 설정할 수 있고, 관심 태그를 통해 상대방의 검색에 노출할 수도 있다. 아래에 있는 '톡 프로필로만 참여 허용'은 해당 프로필로 생성한 오픈채팅방에 상대방의 실제 카카오톡 프로필로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입장하는 상대방이 개인정보를 노출해야 하는 만큼 입장을 꺼릴 수도 있기 때문에 목적에 맞춰서 이 기능을 켜는 것이 좋겠다.
프로필 생성 후에는 오픈채팅방 입장 시 이 오픈프로필을 이용해 입장 가능하다. 또한, 오픈프로필을 생성하면서 자신의 오픈채팅방 역시 같이 생성되기 때문에 단체 대화방에서 개인 대화가 필요할 경우 자신의 방으로 상대방을 초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자신만의 오픈채팅 URL을 생성할 수도 있어 매장 이름이나 자신의 닉네임 등을 이용해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필 생성 후에는 포스트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포스트는 일종의 소셜 미디어 기능으로, 짧은 텍스트와 사진 등을 이용해 각종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매장의 경우 이를 이용해 메뉴나 상품 혹은 영업 시간이나 휴일 등을 공유할 수도 있고,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취미와 관련한 내용을 게시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오픈프로필을 지우거나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설정 -> 채팅 -> 내 오픈채팅방 관리 를 누른 뒤 나타나는 오픈 프로필을 확인하고, 여기서 삭제할 오픈프로필을 꾹 누르면 팝업 창으로 '오픈채팅방 삭제' 항목이 나타난다. 이를 선택해 오픈프로필과 함께 생성된 오픈채팅방을 동시에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