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저온 화상 걱정 없이 따뜻하게, 네모트리 미니 온풍기 NE-HTM100
[IT동아 이상우 기자] 어느덧 겨울이 왔다. 셔츠보다는 니트를 찾게 되고,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그런 계절이다. 한낮의 기온도 영상을 겨우 넘나드는 수준이니 집도, 사무실도 한기가 가득하다. 그나마 집에 있을 때는 보일러로 따뜻함을 불어넣을 수 있지만, 보일러가 없는 사무실에서는 멀찍이 떨어져 있는 히터 바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겨울에는 발이라도 녹여보고자 사무실 책상 밑에 전열기를 켜 두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전열기구를 잘못 사용하면 피부가 그물 모양으로 울긋불긋하게 변하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열설홍반이 생기기도 한다. 낮은 온도라고 무시했다가 생길 수 있는 저온 화상이다. 그렇다고 저온 화상을 걱정해 추운 겨울에 난방기구 하나 없이 지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최근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미니 온풍기가 주목받고 있다. 따뜻함은 유지하고, 저온화상 위험은 낮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네모트리 미니 온풍기 NE-HTM100'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13.8cm, 21.5cm에 불과해 좁은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도 PTC 히터여서 온도가 적정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체적으로 전류의 양을 줄이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적고, 고온으로 인한 화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온도조절 방법도 간단하다. 상단부의 다이얼을 돌리면 원하는 모드로 온풍기를 켤 수 있는데, 다이얼 주변에 있는 직관적인 아이콘을 통해 작동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이 사용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모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약온풍'과 '강온풍'은 말 그대로 PTC 팬이 약온풍 또는 강온풍으로 작동하는 모드다. '15도 설정'은 15도 이하에서는 강온풍으로 작동하다가 15도가 되면 전원이 꺼지고,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작동하는 모드다. '25도 설정'은 25도 이하에서는 약온풍으로 작동하다가 25도가 되면 전원이 꺼지고 온도가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작동하는 모드다.
'인체감지 모드'는 인체감지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약온풍으로 작동하다가 20초 후에 강온풍으로 바뀌고, 2분 동안 센서가 움직임이 감지하지 않으면 30초 후에 자동으로 작동을 종료한다. '에코 모드'는 온풍기가 스스로 실내 온도에 따라 적합한 온도와 방식으로 작동하는 모드다. 예를 들어 실내 온도가 18도 이하일 경우에는 PTC 팬이 강온풍으로 작동하고, 18도를 넘어서면 약온풍으로 바뀌며, 실내 온도가 22도 이상이 되면 작동을 멈춘다. 마지막으로 '수면 모드'는 약온풍으로 작동하다가 4시간 동안 별다른 조작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모드로, 사무실보다는 가정에서 사용할 때 더 유용하다.
이외에도 온풍기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돼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하단부를 보면 톡 튀어나온 전도 오프 스위치를 볼 수 있는데, 사무실 책상이나 바닥에 온풍기를 올려놓았을 때는 이 전도 오프 스위치가 살짝 눌린 상태가 돼 온풍기가 작동한다. 만약 온풍기가 넘어지면 눌려 있던 스위치가 튀어나오면서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러그나 담요 주변에서도 화재 걱정 없이 온풍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온풍기를 놓을 때 이 스위치가 눌릴 수 있도록 평평한 곳에 두는 것이 좋겠다.
'네모트리 미니 온풍기 NE-HTM100'은 열이 아닌 바람을 이용하는 만큼 가 건조해질 수 있다. 때문에 가습기를 함께 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대신 전열기보다 관리방법은 한결 수월하다. 외부 표면은 물과 중성세제를 혼합해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고, 후면 방진필터는 따로 분리해 물로 세척하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겨울 동안 매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필터에 먼지가 쌓이기 쉬운데, 너무 많은 먼지가 끼어있으면 온풍기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추위가 계속되면서 난방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네모트리 미니 온풍기 NE-HTM100'은 부담 없는 크기와 손쉬운 사용 방법, 저온화상 위험을 줄인 안전성 등에서 나름의 강점이 돋보인다. 습도에 민감하다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따뜻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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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