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키보드도 똑똑하게' 사이안스, 지니키보드 공개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 강형석 기자] 스마트폰 문자 입력 대부분은 키보드를 활용해 이뤄진다. 주로 스마트폰에 기본 제공되는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즉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그 이상의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빠르게 입력하면 오타가 발생하고,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기 어렵다. 이런 아쉬움 때문에 일부 사용자는 별도의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번갈아 사용하기도 한다. 이 역시 다수의 앱을 써야 하므로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폰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이 사이안스를 통해 공개됐다. 지니키보드(Genie Keyboard)가 그것. 이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은 문자를 입력할 때 자주 사용하는 문자를 자동 완성하는 일반적인 기능 외에도 입력 습관을 바탕으로 다음 단어를 예측하거나 추천하는 등 일반 스마트폰 키보드와 비교해 한층 진보된 기능을 제공한다.

지니키보드.
지니키보드.

스마트폰 입력에 필요한 기능은 대부분 제공한다. 130여 개 이상 언어를 지원, 전 세계 사용자가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 하더라도 언어 사용에 제약 없는 수준이다. 또한 언어에 최적화된 키보드 구성을 제공, 어려움 없이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키보드 구성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맞출 수 있다. 예로 쿼티(QWERTY) 키 구성 일부의 단축키 변경, 키보드 좌우 여백 추가, 키보드 크기 변경 외에도 숫자키를 넣고 빼는 등의 사용자화 설정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키보드 사용 패턴을 학습해 정확한 입력을 지원하는 영역 보정 기능도 돋보인다. 키보드 자판은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돼 있지만, 사용자 손 모양이나 움직임의 차이 때문에 각 글쇠마다 누르는 위치가 조금씩 다르다. 지니키보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 움직임을 학습한다. 사용하면 할수록 자잘한 오타가 줄어들며, 자연스레 스마트폰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자판 입력이 가능해진다.

사용자의 단어 사용 습관을 학습한 다음, 첫 글자를 입력하면 자주 썼던 단어를 보여주는 자동 완성 추천 기능도 있다. 앱을 사용하는 초기에는 자신이 원하는 단어가 잘 보이지 않겠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데이터를 쌓을수록 점점 더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보여준다.

맞춤법 교정 기능을 제공된다. 기본적인 오타를 보정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처음부터 잘못 알고 있었던 단어까지 찾아서 올바른 단어로 바꿔 추천해준다. 이렇게 지니키보드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바탕으로 기존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편리함을 제공한다.

사이안스의 지니키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 설치가 필요하다. 사용하고자 한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지니키보드를 입력하면 설치 가능하다. 애플 iOS 기반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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