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 액셀러레이터 골드아크, 글로벌 패션 B2B2C 스타트업 '트랜쇼'와 투자계약 체결
[IT동아 권명관 기자] 글로벌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터 (주)골드아크(대표: 김대일)가 글로벌 패션 B2B2C 플랫폼 기업 (주)트랜쇼(대표: 박민범, 이종환)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액셀러레이터 골드아크가 결성한 개인투자조합의 스케일업 엔젤클럽을 통해 진행됐다. 트랜쇼는 이번 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트랜쇼는 지난 2월 25일 런칭한 글로벌 패션 B2B2C 동영상 플랫폼으로, 전세계 1,600만 바이어와 국내 2만 셀러가 만나 5분내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스타트업이다. 국내 셀러의 중심은 내수 9조, 수출 6조에 이르는 15조 규모의 동대문을 포함해 남대문, 성수동 지역이다. 또한, 전문 디자이너 및 패션 브랜드도 참여했다.
< '골드아크-트랜쇼' 투자계약 체결, 출처: 골드아크 >
국내 셀러와 연결하는 해외 바이어의 중심은 중국이다. 중국 수출을 위한 유통망과 마케팅, 홍보 방안 등을 종합 서비스한다. 이를 위해 트랜쇼는 중국과 국경 없는 유통 구조를 먼저 완성했다. 지난 2월, 서비스 시작 이후 매출은 바로 발생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약 3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100억 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트랜쇼의 B2B2C 모델의 연결 역할은 인플루언서다. 예를 들어,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가 동대문 티셔츠를 중국 내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트랜쇼가 제공하는 셈이다. 제품 검색, 구매, 결제, 배송 등 판매부터 유통까지 트랜쇼가 대부분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유통 구조를 '새로운 유통(新零售)'이라고 말한다.
트랜쇼 이종환 대표는 "트랜쇼는 해외 바이어가 동대문에 직접 제품을 구매하러 오지 않아도, 동대문 사입삼촌, LG 판토스 등과 연계해 바이어 사무실까지 제품을 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이번 계약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패션과 뷰티의 전세계 온라인 커머스를 선도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며, 한류 확산과 더불어 글로벌 패션을 이끄는 리딩 기업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액셀러레이터 골드아크의 김대일 대표는 "골드아크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트랜쇼의 지속적인 성장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