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전문가, 영상 편집자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MSI WS75 9TL / WP65 9TH

[IT동아 남시현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 MSI 코리아(2019년 8월 20일)
제목 : MSI, WS75 9TL, WP65 9TH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출시

요약 : MSI는 전문 업무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WS75 9TL’과 ‘WP65 9TH’ 를 출시했다. 두 제품은 주요 산업 분야의 90% 프로그램에서 ISV 인증을 받은 안정적인 워크스테이션 노트북으로, HW의 높은 신뢰도와 긴 사용 시간으로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렌더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작업이 가능하다.

‘WS75 9TL’은 인텔 제온 E-2176M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쿼드로 RTX400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17인치 노트북으로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과 5.2mm 울트라 씬 베젤을 적용해 휴대성을 강화했다. 또한, 높은 해상도의 4K UHD IPS 패널을 탑재해 전문적인 이미지 작업에 적합하다. ‘TPM 2.0’ 암호화 기술로 데이터 및 작업물을 안정적인 보호도 가능하다.

‘WP65 9TH’는 인텔 9세대 i7-9750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쿼드로 P620 그래픽카드를 탑재했고,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과 4.9mm 울트라 씬 베젤로 본체 대비 화면 비율을 81%로 높였다. 소재는 알루미늄 소재와 샌드 블라스팅 마감으로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IPS 타입 패널로 넓은 각도에서 선명하고 동일한 색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해설 : 워크스테이션이란 많은 양의 연산 처리가 필요한 작업에 특화된 작업용 컴퓨터로, 과학 기술 연산, 공학 설계, 통계 처리, 금융 자료 분석, 2D/3D 그래픽 분석 등 전문 작업에 활용된다. 높은 성능과 원활한 작업 환경을 위해 데스크톱 형태로 제작되지만, 외부 환경에서도 작업해야 하는 전문가를 위해 노트북으로 설계되기도 한다.

대만의 노트북 제조사 MSI가 출시한 'WS75 9TL'과 'WP65 9TH'는 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하는 전문가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만한 고성능 노트북이다. 고 연산 작업에 특화된 노트북이므로 사무용/게이밍 컴퓨터보다 높은 프로세서, 그래픽 카드 성능을 갖추며, 방열 성능과 내구성 같은 완성도도 훨씬 높은 게 특징이다.

이를 증명하듯, 두 제품은 ISV(Independent Software Vender) 인증 중 90% 정도를 달성했다. ISV는 솔리드웍스, 마야, 카티아, 스케치업, 앤시스 등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자사 프로그램이 무리 없이 돌아간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증해주는 절차로, 워크스테이션이 보증된 성능을 갖췄다는 의미다. 두 노트북에 제공되는 '크리에이터 센터'를 활용하면 ISV 인증용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도록 조정할 수 있다.

WS75 9TL은 인텔 제온 E-2176M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쿼드로 RTX400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있으며, WP65 9TH는 인텔 코어 i7-9750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쿼드로 P620가 적용돼있다. 제온 프로세서는 인텔 CPU 브랜드 명으로,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에 탑재된다. 쿼드로 역시 마찬가지다.

WS75 9TL에 탑재된 인텔 제온 E-2176M은 6코어 12스레드로 구성된 노트북용 CPU로, 2.7GHz의 프로세서 기본 주파수와 4.4GHz 터보 주파수를 제공한다. 인텔 코어 i7-9750H 역시 6코어 12스레드에 최대 4.5GHz 부스트 클럭을 갖춘다. 인텔 제온과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V프로 플랫폼과 인텔 신뢰 실행 기술(TXT), ECC 메모리 지원, L3 캐시 확장 등 세부적인 기능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픽 카드는 워크스테이션용 엔비디아 쿼드로 RTX4000와 쿼드로 P620을 각각 채택했다. WS75 9TL에 탑재된 쿼드로 RTX4000은 최신 튜링 아키텍쳐 기반의 2,304개 쿠다 코어 프로세서와 8GB GDDR6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실시간 광선추적) 기능을 지원해 영상 편집, 그래픽 작업, 건축, 디자인 등에 실시간 광선추적을 적용할 수 있다. WP65 9TH에 탑재된 쿼드로 P620은 워크스테이션용 보급형 그래픽 카드로, 512개 쿠다 코어 프로세서와 4GB GDDR5를 갖추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WS75 9TL이 17.3인치, 4K U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WP65 9TH는 15.6인치 화면에 FHD(1,920x1,080)해상도를 갖췄다. 두 제품 다 178도 광시야각 IPS 패널이 사용됐고, 색영역은 NTSC 대비 72%, sRGB 대비 100%를 지원해 일반 웹 및 사진 편집에 최적화된 화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MIL-STD 810G(미 육군 내구성 테스트)를 충족하며, 신뢰 플랫폼 모듈 2.0(TPM 2.0)으로 암호화된 개별 지문 인식기, 최대 40Gbps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썬더볼트 3 포트 등을 갖춰 외부 활동이 잦은 전문가가 활용하기 좋다.

WS75 9TL의 가격은 약 600만 원대 초반이며, RTX 지원 그래픽 카드, 중간급 성능의 연산 처리 성능이 필요한 전문가를 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과 비교하면 성능이 부족하긴 하지만, 외부 활동이 낮은 전문가라면 고려해볼만 하다. WP65 9TH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은 170만 원대로, 게이밍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편집자에게 대안이 되리라 본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