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에이수스 신형 노트북, 비보북 S15 S531의 이모저모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에이수스 코리아(2019년 8월 19일)
제목: ASUS, 슬림형 스타일리시 노트북 비보북 S15 S531 출시
요약: 에이수스가 슬림형 노트북 비보북(VivoBook) S15 S53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보북 S15 S531은 15.6인치 광시야각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주변 베젤 너비를 약 5.2mm로 줄여 화면 크기 대비 작은 본체를 실현했으며 본체 색상은 건메탈, 투명 실버, 모스 그린, 코발트 블루, 펑크 핑크 등 2가지이며 국내에는 건메탈과 투명 실버 베품이 우선 출시된다.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그래픽 칩셋을 탑재해 멀티미디어 편집 및 캐주얼 게임이 가능하며 SSD와 HDD를 조합한 듀얼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다. HDMI, USB 2.0, USB 3.1 Type-C 포트 등을 갖췄으며 고속 충전 기능으로 49분만에 배터리를 6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해설: 에이수스(ASUS)의 노트북 제품군은 게이밍 성능을 중시하는 ROG 및 TUF 시리즈, 프리미엄급 제품인 젠북(ZenBook) 시리즈, 그리고 휴대성을 강조하는 슬림형 제품군인 비보북(VivoBook) 시리즈 등으로 나뉜다. 이번에 출시한 비보북 S15 S531 시리즈는 15인치급 화면을 갖춘 비보북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이전에 출시한 비보북 S15 S530 시리즈에 약간의 사양 조정을 가한 것이다.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어 i5-8265U/코어 i7-8565U)를 탑재한 점은 이전 모델과 같지만 그래픽 칩셋(GPU)의 경우는 최대 MX250을 탑재해 비보북 S15 S530(지포스 MX150) 대비 약간 더 개선된 그래픽 처리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배틀그라운드' 등의 고사양 게임을 원활히 즐길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LOL', '오버워치' 정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자. 참고로 비보북 S15 S530에 있던 지문 인식 기능은 비보북 S15 S531에선 생략되었다.
15.6 인치 크기의 화면에 1.8cm의 두께, 그리고 1.8kg의 무게를 갖추고 있다. 과거의 15인치 급 노트북에 비하면 가벼운 편이지만, 항상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무게다. 거치형으로 주로 이용하되, 가끔씩 이동하며 작업을 하고자 한다면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 소형 노트북에서 생략되곤 하는 키보드 우측 숫자패드도 빠짐없이 갖추고 있어 문서 작업에 유리한 것은 분명 장점이다.
저장장치 구성의 경우 M.2 규격의 저장장치와 2.5 인치 규격의 저장장치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듀얼 스토리지를 구성한다. 기본적으로 256GB ~ 1TB(모델에 따라 다름)의 M.2 SSD를 탑재하고 있는데 해당 SSD는 NVMe 고속 데이터 전송기술을 지원하는 고성능 제품이다. 여기에 최대 2TB 용량의 2.5 인치 HDD를 추가 장착 가능하므로 속도와 용량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측면 인터페이스는 USB 2.0 포트 2개 외에, USB 3.1 Gen1(USB 3.0) Type-C 포트 및 일반 USB 3.1 Gen.1 포트, 그리고 HDMI 포트 등을 1개씩 품었다. 무난한 구성이지만 최근 고가 노트북에 탑재되는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나 HDMI 2.0 등의 고급 기술은 지원하지 않으니 참고하자.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추가해 게임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4K UHD급 TV나 모니터를 연결해 이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다.
에이수스 비보북 S15 S531 시리즈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확실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사한 사양의 비보북 S15 S530이 구성에 따라 70~100만원 사이에 팔리고 있어 신제품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