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2019] 대만 컴퓨텍스에 내려가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IT동아]

아시아의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컴퓨텍스(COMPUTEX) 2019'가 오늘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닷새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전세계 PC 및 ICT 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노벡스(InnoVEX)'도 컴퓨텍스와 같은 시기에 대만에서 개최된다.

매해 전세계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노벡스에서 최첨단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고, 벤처 캐피털리스트(VC)와 기업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면서, 이노벡스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도 이노벡스 개관 첫 해부터 이노벡스 내 '한국관(Korean Pavilion)'을 마련, 매년 10여 개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이노벡스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GBCCEI)의 지원으로, 총 10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홀로그램과 모션센서 기술을 탑재한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메인정보시스템(MAIN INFO), BTS 세계관 및 관련 독점 콘텐츠를 게임 'BTS WORLD'을 통해 제공하는 테이크원컴퍼니(TAKEONE COMPANY), 로봇저널리즘을 이용한 투자 정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엠로보(M-Robo), 매출채권할인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투비(Fin2B), 스마트 청진기를 활용해 온 가족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사운드주식회사(SMARTSOUND), 기능성 트레이닝 운동기구와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스마트밸런스 트레이너 FAVE의 개발 및 판매사 건강한친구(FAVE by Strong Friend), 피부 분석 뷰티 디바이스 루미니(Lumini)를 통해 피부 분석/제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룰루랩(lululab Inc.), 2D 이미지를 가상으로 보여줌으로써 유아동의 인지발달을 돕는 비욘드리밋(BeyondLimit), 세계 최초 스마트폰 연동 휴대용 체지방측정기기를 개발한 원소프트다임(ONESOFTDIGM), 그린에너지를 간편히 휴대할 수 있는 소형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는 위드어스(WithUs&Earth) 등이다.

이들 중 핀투비는 지난 해 코트라와 타이트라가 공동 주관한 '타이베이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8(Taipei Startup Conference 2018)'의 한국 스타트업 피칭 컨테스트에서 3위에 오르며, 올해 컴퓨텍스 이노벡스의 한국관 참가권을 얻었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기업의 금융 공급망 관리(FSCM: Financial Supply Chain Management)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에서 FSCM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건강한친구는 전세계 체감형 헬스케어 제품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과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하고자 컴퓨텍스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장 피드백을 반영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시네마틱 게임이라는 새로운 게임 장르를 개척하는 콘텐츠 기업으로서, 컴퓨텍스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찾으려 한다.

한편 컴퓨텍스의 주관사인 타이트라(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TAITRA)는 올해 이노벡스에 24개국 467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작년보다 20% 성장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 발표했다.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캐나다, 필리핀이 작년에 이어 국가관 설립, 운영하고, 올해 처음 참여하는 홍콩, 폴란드, 브라질, 헝가리를 포함 총 11개 국가관도 마련된다. 코트라는 한국관 운영 기간 동안 별도의 VC 및 바이어 매칭 세션 운영을 통해 현지 파트너링 및 투자유치에 대해 논의한다.

이노벡스 2019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