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 2019]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우린 대회에 강하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한국은 IT 대국이다.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다수의 하드웨어 부문에서 세계 수위를 다투고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한국도 소프트웨어 부분에서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SK텔레콤, 그리고 SK플래닛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스마틴앱챌린지(Smart App+ Challenge, 이하 STA+C)는 이러한 상황을 장기적 관점에서 극복하고자 하는 고등학생 대상의 앱 및 서비스 개발대회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9년차를 맞이했으며, 2018년 대회까지 총 2,577개팀에 소속된 총 8,9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미래 개발자들, STA+C 2019에 도전장
STA+C 2019는 지난 4월 20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 오는 5월 22일 본선평가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행사 사무국은 전국 고등학교를 돌며 학생들을 상대로 이번 행사의 면모를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 8일 설명회는 대전광역시의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창의관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30여명의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가, STA+C 2019의 이모저모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단상에 오른 창업진흥원 창업촉진본부 한은수 주임과 SK플래닛 대외협력그룹의 모진철 팀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2018년까지의 STA+C 대회를 통해 총 300여개의 앱이 오픈마켓에 출시되고 총 110만여의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190여명의 참여자들이 IT기업에 취업하는 더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강민우 부장 "참여한 모든 학생들, 더 행복해지길"
학생들의 STA+C 2019 참가와 관련,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강민우 전문교육부장은 이날 IT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대회에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Q: 간단한 학교 소개를 부탁한다
A: 우리 학교는 국내 최초의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이며, 학생들의 참여도와 자율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대부분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상위 15% 이상의 학생들이 주로 입학하는 것, 그리고 실질적인 업무능력 함양을 중시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Q: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에게 있어 STA+C 2019의 의의는?
A: 2016년 대회부터 계속 참가하고 있고, 우리 학교 소속의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적도 있다. 행사 자체에 만족한다. 특히 고등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적은 편인데, STA+C은 그 중에서도 행사의 질이 높다. 우리 학생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며, 특히 1학년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 같다.
Q: STA+C 2019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리는 이런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함양하고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11월까지 7개월여간 진행, 시상식 이후 각종 취업/창업 지원 예정
STA+C 2019 대회는 4월 20일부터 5월 26일 사이에 SK플래닛의 T아카데미(Tacademy)를 통해 참가 제안 접수를 받아 5월 30일까지 예선 평가가 진행된다. 6월 21일까지 본선 발표 자료 작성 기간이 주어지며, 본선 평가를 거쳐 7월 13일부터 9월 27일까지 교육 및 합숙캠프가 이어진다. 그리고 9월 28일의 결선평가를 마무리한 후, 11월 초에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인 대상 3팀에 팀당 500만원, 최우수상 6팀에 팀당 300만원, 우수상 6팀에 팀당 200만원, 그리고 장려상 6팀에 팀당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후에는 수상팀 학생들을 대상으로 IT기업 취업/인턴십 기회 및 창업 멘토링 제공, 우수작 홍보지원, 그리고 해외 연수 등의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