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 발굴을 위한 여정, '벤처 스타트업 서밋 2019 퍼스트' 개최
[IT동아 강형석 기자] 바이오·인공지능·블록체인 융합기술을 테마로 첨단 기술벤처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테크비즈랩 x 레이징(TecBizLAB x Raising) 2019 퍼스트 벤처 스타트업 서밋'이 22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카이스트(KAIST - 한국과학기술원) 기업가정신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테크비즈랩과 액셀러레이터 레이징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벤처 스타트업 서밋은 한국거래소(KRX), 다래전략사업화센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등도 후원해 힘을 보탰다.
테크비즈랩은 우수 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하는 지식 재산형 액셀러레이터다. 2007년 카이스트에서 시작된 기술 사업화 그룹과 20여 년간 특허지식분야 관련 업력을 갖춘 다래사업화전략센터(법무법인 다래)와 전략적 파트너링을 하고 있다. 레이징은 2016년 4월 설립된 액셀러레이터로, 한일 펀드 운영을 위한 벤처캐피털 설립과 증권거래업 등으로 업무를 확장함으로써 스타트업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투자회수에 이르는 일련의 생태계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행사는 크게 3부 세션으로 진행됐다. 카이스트 전선곤 교수가 진행한 1부 행사에서는 한국거래소가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을 거쳐 코넥스(KONEX), 코스닥(KOSDAQ)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체계 'KOSDAQ after KONEX via KSM'을 주제로 초청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테크비즈랩과 레이징이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발굴(Start-Up Discovery in the early stage)'이라는 주제로 스타트업 발굴 관련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우수 벤처 & 스타트업 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이앤에스헬스케어, 아이리시스, DYPHI, 어쩌다주식회사, 크라우디즌 등 5개의 기술벤처와 혁신 스타트업이 강연을 진행했다. 3부인 심층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블록체인의 진단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전문그룹인 해치랩스, 온더, 헥슬란트, 어뎁트 등 4개 팀이 발표하고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이 외에 행사 내에서 관심이 두드러진 부분은 신개념 패션 플랫폼 '패션 크라우드 챌린지(FCC - Fashion Crowd Challenge) 서울 2019'였다. 패션 디자이너가 자신의 작품을 출품하고, 소비자가 본인의 개성에 따라 선호 디자인을 고른 후, 투자자가 선발된 디자이너 상품 생산에 투자해 제품 판매까지 지원하는 신개념 패션 플랫폼이다.
무엇보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산형 토큰 거래 플랫폼을 완성한 암호화폐, 알플렉스코인(Rflexcoin)으로 디자인 선정 투표를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해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테크비즈랩과 레이징은 봄·여름·가을·겨울 시즌마다 행사를 공동 개최 또는 주관하고 있으며, 이번이 벤처·스타트업 서밋 두 번째 행사다. 두 액셀러레이터는 지속적으로 혁신 성장과 청년 창업 및 고용에 기여할 우수 벤처·스타트업을 발굴·보육하며, 선정된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