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젼, '비전홀딩스'로 개명... VR 콘텐츠로 사업 확장한다
[IT동아] 국내 ATL Post-Production(광고영상 후반제작) 기업인 서울비젼이 '비전홀딩스 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다. 서울비젼은 17일 강남구 압구정동 사옥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사명 변경과 함께 신규 CI를 공개하며 이동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비전홀딩스 코퍼레이션'(이하 비전)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맞춰 종합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도약해, 광고산업의 주역이 되겠다는 차원에서 사명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가운데 컴퓨터그래픽(CG), 가상현실(VR) 컨텐츠 제작 등 다양한 영상 컨텐츠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사업기반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글로벌 사업기반을 확대하고자 기존에 운영되던 상하이지사 이외에 도쿄지사를 새롭게 설립하였으며, 설립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비전은 2018년 7월 인수한 VR 컨텐츠 제작기업 '투토키'의 사명을 'Vision VR'로 변경하여 재출범한 바 있다. VR사업부문은 4차산업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로 기존 영상컨텐츠와 차별화된 시장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대응하여 비전은 초고화질 VR컨텐츠 제작기술을 확보하여 VR시장을 선도하는 성장전략을 즉시 가동하였으며, 이를 위해 현재까지 인수금액과 성장자본(growth capital)을 포함하여 총 1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였다. 이 외에도 비전은 2018년 KT 등 여러 이동통신사와 VR 컨텐츠 및 플랫폼사업을 구축 완료하였으며, 도쿄지사를 통해 일본 현지 이동통신사, 연예기획사 및 광고기획사와 VR 영상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사명변경과 더불어 비전은 지난 1월 2일자로 이동훈 전 제일기획 Master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에서 29년간 재직하였으며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PM(Project Management)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온 광고업계 전문가다.
이동훈 대표는 "사명변경 및 핵심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TVCF, 온라인/모바일 광고, VR 등 다양한 매체에 걸쳐 우수한 품질의 영상컨텐츠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체계적인 시스템과 우수한 제작인력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sw@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