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도 피해갈 수 없는 클라우드 전환 흐름
[IT동아 강일용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세계 유수의 생명공학 기업 중 하나인 암젠(Amgen)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통찰력을 확보하여 중증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의 대부분을 AWS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암젠은 자사 기술 인프라를 AWS로 전환함에 따라, AWS의 광범위한 서비스는 물론, 우수한 신뢰성, 민첩성 및 확장성을 활용하여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암젠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상에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해 컴퓨트,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및 머신 러닝 서비스를 포함한 AWS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암젠은 몇몇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새로운 고성능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AWS와 협력해오고 있다. 일례로, 암젠은 AWS 상에 HPC 플랫폼을 대규모로 구축해 임상 약리학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R&D 연구진들이 고급 분석을 검색, 탐색 및 실행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암젠은 데이터 분석 및 약물 제조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해 Amazon S3(Simple Storage Service), 아마존 레드시프트(Amazon Redshift) 등을 사용해 AWS 상에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는 다른 비즈니스 분야로도 확대되어, 영업 데이터를 분석해 영업팀이 현장에서 어떻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환자 모집단 데이터 분석이 어떻게 임상시험 설계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마이크 자히지안(Mike Zahigian) 암젠의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암젠은 새롭고 획기적인 약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과학자들 및 다른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는 최고의 기술자를 고용하고 있다”며, “AWS와의 협력 확대는 당사의 정보 시스템 전략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이며, 이 결정에는 지난 몇 년 간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AWS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해온 정보 시스템 기술자들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AWS 도입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비즈니스를 보다 신속하게 확장하고 환자를 위한 우리의 사명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