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유튜브 접속 불가... 해외서도 장애 관측돼
[IT동아 강일용 기자] 전 세계 월 사용자수가 18억 명이 넘고,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사용자수를 보유한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알수 없는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에 접속해도 동영상 목록을 볼 수 없고, 외부에 연결한 동영상도 '500 Internal Server Error'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재생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구글은 알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엔지니어링팀을 파견한 상태라고 단순 오류 메시지를 띄워둔 상태다. 유튜브 오류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된 사용자들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과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 2005년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가 설립한 서비스로, 2006년 구글에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되었다.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렸으나, 구글의 지속적인 투자와 모바일 동영상 시대 개막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동영상 시장을 장악하기에 이른다.
현재 많은 개인과 기업들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후 자사 홈페이지와 서비스에 연결하는 형태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장애로 동영상 재생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많은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접속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접속할 경우에도 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동통신사에 설치된 유튜브 국내 캐시 서버를 피하기 위해 VPN을 이용해 유튜브에 접속해본 결과 국내에서 접속하는 것보다는 빈도수가 덜하지만 여전히 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튜브 모바일 에러 페이지>
한 기업 관계자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후 이를 홈페이지에 연결하는 형식으로 사용자들에게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오류로 사용자들에게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기업 서비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인 만큼 구글과 유튜브가 빨리 서비스를 복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