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파트너와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수행
[IT동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연규황, 이하 대구센터)는 지난 7월 23~24일 간 유럽(프랑스), 동남아시아(싱가포르), 동북아시아(일본, 중국) 등지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사 4개 사를 초청해, '2018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캠퍼스' 피칭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 4개 사는 한두 달 간의 파트너 매칭 등 현지 액셀러레이팅 참가 준비 기간을 가진 후, 지난 9월, 10월 각각 프랑스(유라테크놀로지스), 싱가포르(퀘스트벤처스) 및 일본(SB Cloud)의 단기 액셀러레이팅에 참가했다.
대구센터의 이 사업은 2017년에 이어 2회 째며, 작년에는 시범적으로 1개 팀(온키)을 프랑스 유라테크놀로지스에 파견한 사업을 확장하여, 올해에는 싱가포르와 일본까지 총 4개 기업을 발굴, 파견했다.
유망 글로벌 창업기업 발굴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 성과를 높이려, 글로벌 현지 액셀러레이터들이 직접 보육대상 기업 선발, 현지 매칭 및 액셀러레이팅 운영 전 과정에 참여했다.
프랑스 유라테크놀로지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한 (주)오토인(중소 자동차 부품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나용선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완성차 업체인 PSA 그룹 Innovation 팀과 협의하여 글로벌 부품 소싱 비용 절감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며, "특히 Eura technologies 기반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프랑스 외 유럽 자동차부품 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인 사업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일본 SB 클라우드에서 매칭된 현지일정에 참가한 (주)룰루랩(인공지능 피부 데이터 분석 및 관리 솔루션 루미니) 최용준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수출 상담 200만 달러, 투자의향 4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일본 Top 3 화장품 기업인 K사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체험형 뷰티 매장을 기획하고, 아시아 내 70개 이상의 병원을 보유한 피부과와 함께 인공지능 피부 진단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동 센터의 해외 액셀러레이터 유치 프로그램은 참가기업과 액셀러레이터 간의 필요사항을 모두 고려함으로써 획일적인 연수 성격의 해외진출 프로그램 구성과는 차별화됐다. 올해 확대된 사업에는 스타트업 해외진출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비아이지글로벌(B.I.G. Global)'이 운영사로 참가했다.
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해외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검증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가시적인 해외진출 성과 창출을 기대하며, 구체적인 전략과 성공 의지로 해외시장을 두드리는 기업들에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