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n IT] 신용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대출 사후 관리
[IT동아]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대출 받기 전 금리를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받고 싶어 검색하고 상담 받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저작 대출을 받고 나면 꼬박 꼬박 이자 내는 것도 어려워하며, 딱히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나 곧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결국 이자로 직결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올리는 노력은 더욱 더 필요하다.
대출정보는 과거의 이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채무상태를 반영한다. 즉, 대출을 상환하는 즉시 신용도에 반영되기 때문에 대출 보유자는 대출 관리를 통해 신용도를 올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신용 관리를 위해서는 연체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실수로라도 원금 또는 이자 납입일을 경과하지 않도록, 원금과 이자를 납입하는 통장 잔고관리는 필수적이다.
대출 받기 전이라면, 신용 악순환을 주의하자
대출업권 및 금리 조건에 따라 신용도는 낮아진다. 짧게 쓰는 단기대출 또는 소액 금액이라도 2금융권이나 대부업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는다면, 신용 등급은 하락한다. 또한, 하락한 신용등급 때문에 향후 1금융권의 대출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신용 악순환이라고 한다. 신용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은 업권에 따라 신용 등급에 끼치는 영향도가 다르니, 1금융권부터 순차적으로 대출 조건을 확인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신용 선순환과 신용 악순환, 출처: 핀다 >
대출 시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대출 조건 검색 순서이니 다음과 같은 순서를 반드시 기억하자.
은행/조합(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 보험 > 카드/캐피탈 > 저축은행 > 대부업
신차 살 때, 카드사나 캐피탈 이용해도 신용등급 안 떨어져
자동차를 살 때 캐피탈이나 신용카드 할부 금융을 이용해도 신용등급은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기존에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도 잘 상환한다면 신용평점은 올라간다. 신차 구입 시 신용 대출을 알아보고 있었다면 은행, 카드사, 캐피탈 등에서 다양한 할부 대출 상품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고금리 대출, P2P대출로 대환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대출 고려 시, 제 2금융권보다 P2P 대출을 먼저 고려할 수 있다. 신청 절차가 온라인과 모바일로 되어 있어 비교적 간편한 것이 장점이며, 2금융권 대비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업체마다 진행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P2P대출 기록은 신용 조회 시 조회되지 않는다. 때문에 P2P 대출로 대환하면 즉시 신용도 향상에 도움 된다. 카드론이나 제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P2P대출로 대환하는 경우, 금리도 더 저렴해서 이자도 줄일 수 있다. 그야 말로 일석이조다.
대출 사후 관리의 3단계
대출 사후관리 1단계 - 대출 계좌는 통합해서 관리하자.
일반적으로 대출을 연달아 받고 나면 신청 절차가 번거로워, 사후 관리에 소홀해지기 십상이다. 대출 금액은 동일하더라도 대출계좌가 많아질수록, 신용도에 불리한 영향을 주니, 대출 계좌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
대출 사후관리 2단계 - 지속적인 대환 대출을 시도하자.
첫 대출 시 가능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대출 상품을 찾아 선택하고, 대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한도 및 금리를 조회하면서 대환대출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환대출은 원 이자납입금액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낮아진 금리는 신용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더 나은 대환대출을 시도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 다행히 요즘은 많은 금융기관에서 온라인 상으로 대환대출 및 간편한도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기존 대출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을 수시로 이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대출 사후관리 3단계 - 신용도 상승했다면 금리인하요구권
대출 실행 이후에 아래와 같이 대표적으로 세 가지 상황으로 인해 신용 상태가 개선되는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다.
1. 신용등급 상승
2. 취직이나 승진
3. 의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 자격시험에 합격
금리인하요구권은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제 2금융권까지 신용 및 담보 그리고 개인 및 기업대출 모두 적용된다. 단, 햇살론 등 정책자금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보험회사의 보험계약 대출 등은 금리인하요구권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용상태가 나빠졌다고 해서 금융회사가 금리인상을 요구하지는 않으니 밑져야 본전이다. 대출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본인 신용도를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나이스 지키미, KCB 올크레딧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핀다나 토스 등 핀테크 업체들도 무료로 신용리포트를 제공한다. 또한, 전화나 인터넷고객센터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재균 / 핀다 Data Modeling Lead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졸업. 나이스평가정보에서 10년 동안 금융사기방지 업무와 개인신용평가 및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만들었고, 현재 핀다에서 데이터 모델링 담당 이사를 맡고 있다.이혜민 / 핀다 대표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졸업. 국내 금융상품 비교추천 플랫폼 핀다 대표이자 공동창업자. 연쇄창업가로 글로시박스, 눔, 베베엔코 등 B2B2C 서비스를 창업했다. 500 Startup 벤처 어드바이저, Google Campus Seoul 멘토로도 활동 중이다.
*본 칼럼은 IT동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 / 핀다 이재균 Data Modeling Lead, 핀다 이혜민 대표
편집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