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게임개발자들의 재치를 엿보다 '2018 대한민국청소년 게임잼' 이모저모

[IT동아 조학동 기자]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018 대한민국 청소년 게임잼'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게임잼이란 행사를 위해 모여든 개발자(기획, 아트, 프로그래머)들이 즉석으로 팀을 이루고 즉석으로 주제를 받아 한정된 시간 동안 저마다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행사를 말합니다. 이번에 개최된 '2018 대한민국청소년 게임잼'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3대 게임잼이라고 분류될 정도로 정통성있고 권위가 있는 행사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번 게임잼은 전국 33개 고등학교에서 67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는데요, 학생들은 저마다 '고민'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해석하여 3일간 저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장소는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건물 지하 1층이었습니다. 눈을 반짝거리며 저마다 '고민'이라는 주제를 각양각색으로 해석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네요.

11일 저녁 8시에 모여든 학생들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기획자들이 자신에 대해 어필하면 프로그래머와 아티스트들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청소년들인데도 자신이 만든 게임들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총 11개의 조가 편성된 후에는 행사장 시설의 위치, 안전 수칙에 대한 설명, 멘토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게임잼의 특징은 전문 멘토와 스탭이 풍부하게 구성됐다는 점인데요, 기획 3명, 아트 3명, 프로그램 3명의 전문 멘토 분들이 자리하셨고 또 안전 및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10명의 스탭이 준비되어 주최측에서 불편함이 없는 행사가 되도록 만전을 다하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자아,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고 청소년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이렇게 게임잼의 밤은 깊어만 가네요. 새벽 2시인데도 학생들은 저마다 게임 컨셉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더니 어느덧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박3일간의 일정은 이렇게 개성적인 게임을 위한 밤으로 깊어갑니다.

글 / IT동아 조학동(igelau@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