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PC 마니아들을 유혹하는 무지개빛 LED 전성시대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한미마이크로닉스(2018년 8월 7일)
제목: 마이크로닉스, 디지털 LED 적용한 튜닝팬 'MANIC 트윙클 RGB SYNC' 출시

요약: 한미마이크로닉스가 디지털 제어 방식의 LED를 갖춘 냉각팬 '마이크로닉스 MANIC 트윙클 Digital RGB SYNC(이하 MANIC 트윙클 RGB SYNC)'의 세트와 단품 제품을 출시한다. 1680만 색상의 LED와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며 함께 개발된 '트윙클 디지털 컨트롤러'를 통해 LED 발광 모드 및 색상 선택, LED 속도 및 4단계 팬 회전 속도, 메인보드 SYNC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LED 제어 기능을 갖춘 메인보드, 혹은 파워서플라이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1개의 컨트롤러에 3개의 냉각팬으로 구성된 세트, 혹은 단품 냉각팬을 구매할 수 있다. 냉각팬 연동은 최대 5개까지 할 수 있다.

해설: 최근 데스크탑, 특히 게이밍PC 이용자 중에는 화려한 LED를 통해 PC 내부를 꾸미는 경우가 많다. 메인보드나 메모리, 그래픽카드 중에 자체적으로 LED를 달고 나오는 제품도 있으며, 사용자가 별도의 LED 냉각팬을 달아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이기도 한다. MANIC 트윙클 RGB SYNC 같은 제품도 그런 용도로 이용하는 냉각팬 솔루션이다. 냉각팬의 규격은 최근 PC 케이스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120mm다.

예전의 LED팬은 한 가지 컬러로만 빛났지만, 최근에는 다채로운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면서 사용자의 설정이나 PC의 동작상태(온도, 자원 사용량 등)에 대응해 발광 패턴을 다양하게 바꾸는 RGB LED 기반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냉각팬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컨트롤러(제어장치)를 추가하거나 LED 제어 기능을 갖춘 최신의 메인보드를 이용하면 된다.

MANIC 트윙클 RGB SYNC에 포함된 트윙클 디지털 컨트롤러가 그런 역할을 하며, 전원을 컨트롤러에 연결하고 최대 5개까지의 냉각팬을 연결해 제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메인보드의 LED 제어용 핀과 연결해 연동하는 것도 가능한데, 에이수스의 경우 'AURA SYNC', 기가바이트의 경우는 'RGB FUSION', MSI는 'MYSTIC LIGHT SYNC'라는 이름으로 이 기능을 부른다. 이러한 기능에 대응하는 메인보드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편하게 LED의 발광 패턴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기술을 강조하는 제조사들은 메인보드 외에 키보드나 마우스 등의 주변기기들 역시 LED의 발광 패턴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같은 제조사의 주변기기 끼리만 LED 연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을 중시한다면 구매 전에 제조사에 문의해 보는 것을 권한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