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바라보는 스타트업, 'NEXT StartUp Awards'
[IT동아 권명관 기자] 스타트업 생태계(Startup Ecosystem).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주요 국가는 경기 침체와 장기 지속화에 따라 정부와 기업 등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성장 원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스타트업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정보통신기술(ICT)과 인터넷의 주요 특성인 개방성, 네트워크, 생태계 등을 바탕으로 정보의 공유와 전달을 통해 가치를 창출한다. 이에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색하는, 경기 침체 탈출의 주요 해결책으로 삼고 있다.
경기도 역시 건전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쉬지 않았다. 스타트업에게 시급한 사무공간, 초기 개발 자금 지원, 투자 유치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 단계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특히,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지원센터인 '경기문화창조허브'를 경기 남부(판교, 광교), 북부(의정부), 서부(시흥) 등 4개 지역에 설치해 운영 중이며, 연내 1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지난 2017년 기준, 창업 252건, 일자리 창출 1,237건, 스타트업 지원 6,962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도내 스타트업을 위한 소통의 장, 'NEXT StartUp Awards'
오는 2018년 4월 12일, 경기창조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도가 개최하는 'NEXT StartUp Awards' 프로그램도 이 같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둔 문화콘텐츠융합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도내 청년 스타트업 창업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격려와 소통의 자리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내 문화콘텐츠융합 분야 스타트업으로, 방송‧영상‧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출판‧음악‧광고‧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등 콘텐츠산업 분야 및 스마트콘텐츠, 융·복합콘텐츠 분야를 막론한다. 다양한 산업군의 스타트업에게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다만, 관련 분야 에서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2012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 사이 경기도에서 창업하거나 이전한 스타트업이어야 한다(공고일 기준 사업자 등록증 내 주소지가 경기도 소재인 기업).
신청방법 역시 어렵지 않다. 경기문화창조허브 홈페이지 내 신청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오는 3월 18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3월 21일(예정)까지 서류 심사 후 7개팀을 선정해 4월 12일 최종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7개팀은 본행사에서 메인피칭을 진행, 최종 3개팀을 선정해 1위 1,500만 원, 2위 1,200만 원, 3위 1,000만 원을 시상하며, 특별상 100만 원을 별도 수여한다.
심사기준은 스타트업으로서 갖춰야할 사전 구성 정보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 등을 전반적으로 살핀다. 사업프로젝트(아이템)와 스타트업 성장과정, 창업이후 성과(일자리창출, 매출액, 글로벌진출, 투자유치, 사회기여, 인지도 등) 등 스타트업 초기부터 현재와 미래 예측 등을 심사한다.
< 2016 제 2회 NEXT StartUp Awards의 모습, 출처: 경기도 >
세부 평가항목은 '스타트업 구성', '아이템', '추진성과', '성장전망'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스타트업 비전은 뚜렷한가?', '실제 적용되고 있는 아이템인가?', '사업 아이템 및 아이디어는 독창적이며 참신한가?', '매출액 및 투자유치 성과는 있는가?', '글로벌 진출 전망은 있는가?' 등 각 항목에 따라 점수로 평가한다.
< 2017 제 3회 NEXT StartUP Awards 세부 평가항목 >
이외에도 경기도는 예비 창업부터 성장기까지 스타트업 생애 주기에 맞춰 단계별 맞춤 지원하는 'G-START'를 운영 중이다. G-START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업지원사업을 통합하고 고도화해 만든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문화콘텐츠 분야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부터 E까지 5단계로 구성해 운영하며, A단계는 예비창업자들의 기초역량강화, B는 실전역량강화 C는 투자를 위한 액셀러레이팅 D는 자금지원, E는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경기도는 지난 2월 8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올해 313억 원을 투입, 청년 창업가 4,000여 명을 지원하는 '2018년 기술혁신 창업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매출 5,000억 원, 고용 7,000명, 지식재산권 700건, 투자유치 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 2016 제 2회 NEXT StartUp Awards 시상식 모습, 출처: 경기도 >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