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부터 주변기기까지, 지스타에서 만날 IT 제품들
[IT동아 강형석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7이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기업 유치관을 제외한 일반 관람객을 위한 공간에는 총 57개의 기업이 전시관을 마련,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관에서는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은 물론 향후 출시할 예정인 게임 관련 정보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어서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전시회에서는 게임을 보려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반대로 이들 게임을 무엇으로 즐길 수 있는가 여부도 관심거리 중 하나다. 게임전시회에 PC 및 관련 IT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확인해 보니 지스타에는 IT 기업이 다수 참가함을 알 수 있었다. 가상현실(VR) 기기, 바이브(VIVE)를 개발한 HTC를 시작으로 지포스 그래픽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엔비디아,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 에이수스 코리아, LG전자 등 굵직한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전시관을 마련했다. PC를 시작으로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모니터, 노트북 등 장르가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하다.
주변기기를 선보이는 업체도 지스타에 전시관을 꾸린다. 쿠거코리아, 제닉스크리에이티브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게이밍 의자와 키보드, 마우스 등이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와콤도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타블렛과 기타 주변기기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치열한 홍보전이 펼쳐질 곳은 HTC, 엔비디아, 어로스다. 서로 B03, B04, B05 부스를 배정받았다. 통로를 사이에 두고 세 기업이 붙어 있는 형태이기에 지스타 행사 기간 중 홍보전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HTC는 가상현실 기기 바이브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밀 듯 하다. 현재 조금 주춤한 인상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체험 기기로써의 가능성은 인정 받고 있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다양한 체감형 게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가상현실 기기의 장점을 알리지 않을까 한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10 시리즈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최근 지포스 GTX 1070 Ti를 선보였기 때문에 이를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주기적으로 자체 이스포츠 대회를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전시관 한 켠에서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대회를 현장 중계한다. 이 외에 지포스 10 시리즈와 함께 성능이나 기능이 개선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어로스는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스타 2017 현장에서도 이를 잘 알리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트북이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을 중심에 내세우고 최근 선보인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 박스(eGPU)도 공개되어 소비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에이수스는 비교적 부스 위치가 떨어져 있지만 큰 통로 부근에 있어 관람객이 쉽게 찾을 수 있어 보인다. 에이수스 역시 어로스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새로운 게이머 공화국(ROG) 브랜드의 고성능 노트북과 모니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PC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이 관람객을 만난다.
LG전자 또한 지스타에 비교적 꾸준히 참여해 온 IT 기업이다. 올해에도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다양한 모니터를 공개할 전망이다. 올해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도 일부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제품도 관람객을 만날지 여부가 관심사다. 특히 21:9 비율 모니터와 프리싱크 기반의 모니터들이 주력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공개되는 게임만큼이나 어떤 것으로 게임을 즐기는지 여부도 관심을 가져보면 더 재미 있게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앞으로 6일 남았다. 참여 기업들이 어떤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을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