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를 즐겨요, 니콘 디지털 라이브 2017

강형석 redbk@itdonga.com

니콘 디지털 라이브 2017.
니콘 디지털 라이브 2017.

[IT동아 강형석 기자] 니콘의 모든 카메라와 렌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마련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이곳에서 자사의 소비자 체험 행사 ‘니콘 디지털 라이브(Nikon Digital Live) 2017’을 개최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소비자와 만나 온 이 행사는 니콘의 신제품은 물론 현역으로 활동 중인 카메라와 렌즈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카메라 애호가들이 기다리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니콘의 창립 100주년과 함께 새롭게 출시된 D7500과 D850 등 최신 카메라를 만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들 제품 외에도 지난해 출시되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D5와 D500 등 다양한 카메라들을 만날 수 있다.

카메라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카메라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행사장은 매우 넓지만 크게 보면 11군데 정도로 압축된다. 우선 체험 구역은 중앙과 2층에 배치되어 있다. 천천히 둘러보면 D850의 고화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구역을 시작으로 동체추적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곳과 저조도에서의 촬영 성능을 볼 수 있는 고감도 구역 등으로 나눠 놓았다. 체험 구역에 들어갈 때에는 가지고 있는 장비를 맡겨놓고 정해진 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니콘 카메라를 체험해야 된다.

저조도 체험 구역에서는 최대 감도 ISO 328만을 자랑하는 D5와 최대 ISO 164만이라는 감도를 제공하는 D500 등이 배치되어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말 그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전구 몇 개에 의존한 미니어처를 촬영해 새로운 카메라들의 고감도 처리 실력을 확인하도록 만들었다.

2층에는 초망원 렌즈를 체험할 수 있는 구역으로 500mm와 800mm 렌즈를 각각 배치, 화끈하게 집중되는 피사체를 담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D850의 결과물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실시한 사진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들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고민을 해결 가능한 상담구역도 마련해 놓았다.

니콘 D850에 대해 설명 중인 이진화
작가.
니콘 D850에 대해 설명 중인 이진화 작가.

사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에는 D850의 특징을 소개하는 영상이 흘러나오며 시간에 따라 유명 사진작가들이 직접 강단에 올라 D850의 특징을 설명하는 강연 시간도 이어진다. 금요일은 종료되었는데, 먼저 13시에는 구영준 작가, 15시에는 이진화 작가, 17시에는 조준 작가, 19시에는 이전호 작가가 각자 다른 주제를 가지고 D850을 알렸다.

16일, 토요일에는 마지막을 제외하면 전날과 동일한 시간대에 강연이 시작된다. 강연자는 구영준 작가(13시), 조준 작가(15시), 오중석 작가(17시), 이시우 작가(18시 40분)다.

다른 한 쪽에서는 D850을 가지고 실전 촬영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니콘 스쿨 구역이 마련되어 있다. 역시 시간에 따라(4회) 니콘 스쿨 교장으로 활동 중인 김주현 작가가 D850을 가지고 진행될 다양한 촬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사진 촬영에 관심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니콘 100주년 한정판들도 전시되어 있다.
니콘 100주년 한정판들도 전시되어 있다.

니콘의 액션 카메라, 키미션(KeyMission)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니콘의 100년의 역사와 기념 한정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도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제품을 상담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므로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니콘 디지털 라이브 2017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 2관에서
진행된다.
니콘 디지털 라이브 2017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 2관에서 진행된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 중인 니콘 디지털 라이브 2017은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카메라에 관심이 있다면 알림 2관(알림터 입구 A1)으로 가면 된다. 참고로 지상이 아닌 지하층이므로 혼동하지 말자. 기자도 멋도 모르고 패기롭게 그냥 갔다가 드넓은 동대문 땅에서 길을 잃을 뻔 했으니 말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