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PC 업그레이드에는 'SSD'가 대세
[IT동아]
마이크론의 소비재 브랜드인 '크루셜'이 IT전문가 네트워크 '스파이스워크(Spiceworks)'를 통해 IT종사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은 새 PC 구매 대신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PC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최근 몇 년간 PC성능이 체감 이상으로 향상돼, 느려진 구형 PC를 교체하는 것보다 부분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높이는 사례가 대세가 됐다.
특히 기존 하드디스크(HDD) 대비 4~10배 이상 빠른 SSD가 시스템 전반의 체감성능을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스템 자체를 교체하기 보다는 디스크 업그레이드(또는 교체)가 훨씬 경제적인 선택임이 증명됐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www.trendforce.com)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SSD 채택비중이 이미 30%를 넘어섰으며, 내년까지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토리지(저장공간) 시장에 군림하던 기존 HDD 시장을 '빠른 속도'로 SSD가 대체하고 있다.
조사결과 기업 내 IT 담당자들은 문서나 PPT 작업이 대부분인 환경에서 PC 교체보다 업그레이드가 비용 대비 효율이 높다고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SSD로 교체 업그레이드하면 새 PC 구매 대비 약 70%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SD의 특징인 빠른 속도와 안정성이 기업 내 PC나 서버 등의 요구 조건을 정확히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크루셜 SSD 제품군인 'MX300'은, 자사가 3D낸드를 전세계 두번째로 소비자용 SSD에 적용해 출시한 제품이라 속도와 안정성 측면에서 검증 받은 바 있으며,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으로 다나와 기준 240GB 용량급 SSD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크루셜 MX300은 유사 240GB 용량급 제품보다 35GB의 추가 용량을 제공한다. MX300은 275GB 모델부터 525GB, 1TB, 2TB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