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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의 모습 담을 특별한 카메라를 찾아요?

강형석

봄의 상징 중 하나인 벚꽃을 촬영한 이미지.

[IT동아 강형석 기자] 따스한 햇살에 기분 좋은 바람. 곳곳에서는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지만 추운 겨울은 사라지고 따스한 봄이 찾아와 어느덧 절정에 도달했다. 곳곳에 개나리와 벚꽃, 목련 등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공원에는 친구와 가족, 연인 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누구에게는 설레고 누구에게는 고통스럽겠지만 그것이 봄 아니겠는가.

이런 아름다운 시기에 기록하는 사진은 각별할지도 모른다. 무엇으로 촬영해도 상관 없다. 흩날리는 꽃들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또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기왕이면 더 좋은 장비를 가지고 제대로 촬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는 가벼운 계절 봄에 맞춰 크고 무거운 카메라 보다는 가급적 가볍고 실용적인 카메라를 중심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옷차림은 가벼운데 카메라가 무거우면 짜증낼지도 모르니 말이다.

작고 가벼운데 저렴하기까지? 캐논 파워샷 G9 X M2

캐논 파워샷 G9 X 마크2(M2)는 어쩌면 가장 봄에 어울리는 디지털카메라가 아닐까.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성능까지 알차다. 무엇보다 50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렌즈를 제외하고 비슷한 사양의 카메라가 80만~100만 원을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만큼 부담이 적으니 남은 비용으로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다른 곳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

캐논 파워샷 G9 X M2.

이 카메라에는 프리미엄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에 필수 요소 중 하나인 1인치 규격 센서가 탑재됐다. 2,010만 화소 사양으로 감도는 ISO 125부터 6,400까지 지원(P모드에서 ISO 1만 2,800 지원)한다. 최신 이미지 처리 엔진을 통해 고감도에서의 화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렌즈는 28-84mm(35mm 필름 기준) 상당의 초점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광각에서 준망원에 해당된다. 풍경과 함께 또는 인물만 부각한 다양한 촬영이 가능하다. 렌즈 조리개도 f/2.0에서 4.9로 피사체를 담기에 충분한 사양이다.

수전증 수준의 손떨림은 렌즈와 자이로 센서가 감지해 최대한 걸러낸다. 손떨림 외에도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크고 느린 흔들림에도 강하다. 이를 통해 카메라는 약 3.5단계 보정이 가능하다. 친구들 또는 연인이나 가족들의 사진을 흔들림이 적은 모습으로 간직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촬영한 사진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등으로 전송도 가능하다. 단,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써야 한다.

완전 독특한 360 영상은 어떻습니까? 니콘 키미션 360

평면에 그려지는 사진이나 영상. 남들과 같은 것을 거부하는 개척자 정신을 늘 품고 있다면 니콘 키미션(KeyMission) 360에 주목하자. 주변을 모두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품은 이 카메라는 독특한 추억을 기록하기에 알맞은 카메라 중 하나다. 무엇보다 4K 해상도의 360도 영상 기록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니콘 키미션 360

주위를 모두 기록하기 때문에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기에 알맞다.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유투브나 페이스북 등에 등록 후 감상하면 신기한 경험이 가능하다.

이 카메라는 특별한 촬영은 물론이고, 취미 생활에 쓰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아웃도어 활동이 잦다면 자신의 취미에 생생함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자전거를 타거나 산을 오르내릴 때 360도 영상은 자신이 볼 수 없었던 주변의 모습을 그대로 기록해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다소 높고 정확한 사용 목적에서 빗나가면 흥미가 다소 떨어지니 참고하자.

디지털도 좋은데 아날로그의 감성이 그립죠? 로모 즉석 카메라

스마트폰도 좋고 디지털카메라도 좋다. 하지만 아날로그 사진으로 추억에 특별함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필름 카메라가 부담스럽다면 로모 같은 즉석 카메라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간편하게 촬영하고 즉시 인화해 보관할 수 있다. 물론 여러 장 인화해 친구들과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지갑이나 다이어리 등에 꽂아 놓고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로모 인스턴트 오토맷 글래스 마젤란.

로모에는 다양한 즉석 카메라와 관련 액세서리들이 있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특별판도 많아 나만의 카메라를 손에 얻기에 좋다. 남들 다 쓰는 인스탁스와 비교하기 어려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사진은 디지털과 비교하면 선명하지 않다. 그러나 은은하게 흐린 사진이 촉촉한 감성을 선사한다.

초기 가격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제품에 따라 10만 원대 초반에서 20만 원대 가량에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사진을 즉시 인화하는 구조여서 이에 따른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인화지(카트리지)를 계속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 요소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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