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블로, 2016년 총결산 공개... 수출, 판매, 방송 등 다방면에서 '주목'

안수영 syahn@itdonga.com

[IT동아 안수영 기자] 보드게임 전문기업 젬블로가 2016년 총결산 내역을 밝혔다.

젬블로는 2003년 보드게임 '젬블로' 개발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30여 종이 넘는 보드게임을 개발했다. 2016년 젬블로가 만들고 판매한 보드게임은 15만 개를 넘었다. 이는 소비자가로 환산하면 약 50억 원의 매출에 달한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200억 원이다.

2016년 젬블로는 러시아, 독일, 대만, 홍콩, 중국 등에 '젬블로Q' 등을 수출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한 강연을 진행했으며, 2016년 약 50회의 강연에서 약 2,000명의 교사와 학부모를 만났다. 세계적인 보드게임 박람회인 독일 '에센 박람회'에도 참여했으며, 국내에서 진행한 보드게임콘, 지스타, 보드게임 페스티벌 등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안양시에서는 '보드게임 메이커 톤'을 진행해 누구나 게임 개발에 도전할 수 있음을 북돋아주기도 했다.

젬블로
젬블로

보드게임 중에서는 2016년작 '파이프워크'가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으며, '첸토', '나잡아봐라' 등 해외의 유수 게임을 수입했다. 컴퓨팅 사고력을 길러주는 보드게임 '프로봇' 등, 보드게임을 공동 개발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방송 출연도 활발했다.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오준원 대표는 보드게임 개발자로 출연해 학생들과 보드게임 개발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했다. 연합뉴스TV 한국직업방송에서는 '소셜 게임 큐레이터'로 보드게임으로 하는 게임 교육의 우수성을 알렸다. 부산 경남 방송 KNN에서는 보드게임 개발사 대표로 출연해, 보드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젬블로 오준원 대표는 "보드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놀이 문화이자, 어린이부터 실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로 널리 쓰이고 있다. 우리 회사는 '젬블로', '톡톡우드맨', '라온' 등 직접 개발한 게임을 스테디셀러로 만드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앞으로도 보드게임이 재미있고 유익한 게임 콘텐츠 분야임을 더욱 많이 알리고 싶다. 많은 젊은이들이 보드게임 분야에 도전하고, 보드게임이 대한민국의 성장 산업 중 하나로 인정받도록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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