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으로 콘텐츠 구독해 보자

김태우 tk@gamedonga.co.kr

[IT동아 김태우 기자] 스마트폰에서 많이 활용하는 서비스 중의 하나가 메신저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런 메신저 중에서 국내에도 제법 알려진 '텔레그램'을 활용해 원하는 사이트의 콘텐츠를 구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콘텐츠를 배포하는 입장에서는 하나의 채널로 활용할 수 있으며, 독자 입장에서는 메신저를 사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구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가능케 해주는 건 텔레그램이 봇(bot)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봇을 활용하면 텔레그램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요. 이미 텔레그램에는 여러 가지 봇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런 봇 중에서도 일반인이 비교적 쉽게 활용할 수 있는 IFTTT 봇을 사용해 자동으로 콘텐츠를 수집하고, 텔레그램으로 배포하고자 합니다. 본 글은 사이트 운영자 입장에서 콘텐츠 배포 목적의 텔레그램 채널 구축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 사용자도 이를 응용해 자기만의 콘텐츠 구독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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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텔레그램 채팅 메뉴 검색에서 @ifttt 를 입력합니다. 그럼 해당 봇을 찾을 수 있는데요. 클릭하면, 채팅 화면 하단에 'Start'가 뜹니다. 이를 클릭하면 봇이 추가됩니다.

다음으로 콘텐츠를 배포할 채널을 만들어야 합니다. 텔레그램은 1:1 채팅, 그룹 채팅과 함께 채널이라는 것을 지원합니다. 채널은 어드민(admin)만 발언권이 있고, 참가자는 발언권이 없습니다. 채널은 공개(public) 채널과 비공개(private) 채널로 나뉘는데, 여기서는 공개 채널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IT동아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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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채널로 만들면 고유 주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유 주소의 마지막 부분은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채널 이름이 됩니다. 예를 들어 IT동아에서 만든 채널 고유 주소는 'https://telegram.me/itdonga' 이며, 채널 이름은 @itdonga 가 됩니다. 앞으로 텔레그램에서 @itdonga로 검색해 찾을 수 있습니다.

채널을 만들었다면, 해당 채널에 @IFTTT 봇을 어드민으로 추가합니다. @IFTTT 봇을 어드민으로 추가하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어드민만 채널에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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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IFTTT 채팅창으로 갑니다. 대화창에 /connect_channel 이라고 입력한 후 엔터, 이후 채널 이름을 입력합니다. 그럼 IFTTT와 해당 채널이 연결됩니다. 채널뿐만 아니라 그룹 채팅에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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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TTT 사이트(ifttt.com)로 이동합니다. IFTTT는 2개의 서로 다른 서비스를 묶어주는 재미난 기능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예를 들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 그 사진은 드롭박스에 별도로 저장하도록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드롭박스라는 2개의 별도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거죠.

여기서는 RSS 피드에 새 글이 올라오면, 텔레그램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IFTTT를 만들려고 합니다. IFTTT에 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상단 메뉴에 'My Applets'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메뉴를 들어가면, 우측 상단에 'New Applet' 버튼이 보인다. 해당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럼 'if this then that'이라는 글이 큼직하게 보이는데요. this라는 단어가 파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클릭하면 검색창이 뜹니다. 검색창 아래 Feed 박스 선택 -> New feed item 박스 선택합니다. 피드 주소를 입력하고 'Create trigger'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이 부분은 RSS 피드를 통해 사이트에 새로운 글이 올라오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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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과정이 끝났다면, 다음에는 that이라는 단어가 파란색으로 바뀌어 있게 됩니다. 클릭하면 똑같이 검색창이 뜹니다. telegram을 찾아서 선택 -> Send message 박스 선택합니다. 텔레그램이 보낼 세부 메시지 설정이 나옵니다. 채널은 IT동아를 선택, 메시지는 URL만 적용했습니다. URL 이외에도 내용, 글쓴이, 제목 등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리뷰 적용 여부를 정하고, 'Create action' 버튼을 누르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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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설명하면, RSS 피드를 통해 새로운 글이 수집되면, 텔레그램의 해당 채널로 메시지를 보내도록 구성했습니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이후부터 사이트에 새로운 글이 올라가면, 텔레그램 해당 채널에 알림이 가게 됩니다. 요즘에는 매체뿐만 아니라 기업, 개인들도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콘텐츠를 유통하는 다양한 경로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이 개입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텔레그램에 콘텐츠를 올려주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좋은 콘텐츠 유통 경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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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또한 이를 활용해 텔레그램으로 원하는 사이트의 콘텐츠를 편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IFTTT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콘텐츠 구독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기능을 텔레그램에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IT동아 텔레그램 채널은 '@itdonga' or 'telegram.me/itdonga' 입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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