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IT서비스] 1/3 카카오, 피플펀딩 오픈 등

[IT동아]

카카오, 콘텐츠 창작자 정기 후원 플랫폼 '피플펀딩' 오픈

카카오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정기 후원 플랫폼 '피플펀딩'을 열었다. 기존 스토리펀딩이 하나의 이야기나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방식이었다면, 피플펀딩은 창작자 자체를 후원하는데 초점을 둔 플랫폼이다. 창작자는 후원금이 아닌 후원자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며, 후원자는 자신이 지원하는 창작자에게 6개월에서 1년간 매월 창작 후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현재 피플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소설가 김탁환 프로젝트를 후원할 경우 정기 후원 금액을 선택, 설정하면 매월 자동으로 후원금이 소설가 김탁환에게 전달된다. 일정 기간 동안의 정기 후원을 바탕으로 창작자는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자는 다양한 리워드와 함께 후원자에게만 제공하는 특별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으며 창작자와 후원자간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피플펀딩 프로젝트는 기존 스토리펀딩 (https://storyfunding.daum.net/)에서 확인 및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공개된 피플펀딩 프로젝트로는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유서 내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설가 김탁환과 김관홍 잠수사 부인의 '꽃바다' 꽃집을 비롯해, 진실 추적 심층 취재 셜록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박상규 프리랜서 기자, 도보 여행가 김남희의 여행지에서 직접 기록한 일기와 시, 현재 분쟁 지역인 시리아 기록들, 박스테이프와 커터칼 만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 조윤진, 오른손 없이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18세 뮤지션 고우현의 성장일기 등이 있다.

피플펀딩은 상반기 중 시나리오 작가, 인디밴드, 클래식 연주가, 일러스트레이터, 팝아트, 배우,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의 참여와 후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KT, 20% 요금할인도 유심기변 지원한다

KT가 2017년부터 20% 요금할인(공시지원금에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약정 요금할인) 가입자대상 유심기변을 전면 허용한다. 이로써 20% 요금할인에 가입한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했다. 유심기변은 기존 휴대폰에서 이용하던 유심(USIM)을 다른 휴대폰에 꽂아 회선은 유지하되, 단말만 바꿔 이용하는 방식으로, 20% 요금할인 가입자 최초로 가입한 단말기에서 다른 단말기로 변경 시 통신사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가령, 20% 요금할인 가입 고객이 핸드폰이 고장 나서 다른 휴대폰으로 바꾸거나, 제조사 매장에서 A/S 후 단말을 교체하거나 리퍼단말을 받는 경우 통신사 매장을 방문해 기기변경을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 유심기변이 허용되면서 소비자가 유심칩만 다른 단말기로 옮겨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KT는 20% 요금할인 가입이 가능한 단말 외에도 24개월 이내 공시지원금을 받은 단말을 포함한 대부분 단말로 유심기변을 허용했다. KT 박현진 상무는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과감히 개선하고 만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