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IT소식] 10/24 네이버,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등
[IT동아]
네이버,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네이버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의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연구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인 'Ambient Intelligence(생활환경지능)'을 소개하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생활환경지능이란 사용자의 성향과 상황을 인식해 사용자가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필요한 서비스를 알맞게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네이버는 그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블루' 및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연구의 결과물로 대화시스템 AMICA, 자율주행, 로보틱스, 통역앱 파파고, 브라우저 웨일 등의 연구 상황을 공개했다. 이번에 소개한 AMICA는 대화 시스템으로 기기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AMICA는 그 동안 축적해온 딥러닝, 음성인식, 음성합성 연구의 결과물로, 기기와 메신저에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발자용 API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 프로젝트인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연구도 강조했다. 현재 자율주행의 경우, '인지' 분야에 주목해 정밀한 물체 인식, 상황 판단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로봇을 통한 정확한 실내 지도 구축 기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통역앱 파파고, 자연스러운 음색을 구현한 음성합성 기술과 인지기술의 성과인 VQA챌린지 수상, 수년간 축적해온 웹엔진 기술을 적용한 네이버의 브라우저 웨일(Whale)의 티저 등도 소개했다.
한편, 네이버는 2013년 설립한 기술연구조직 '네이버랩스'에서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을 중심으로 R&D를 진행하는 조직의 별도 법인화 추진 소식을 알리며, 더욱 가속화되는 글로벌 경쟁 상황에, 기술 개발의 속도를 높이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안전교육협회, 삼성전자 및 멀티캠퍼스와 함께 '가상현실 안전교육' 시연
대한안전교육협회(이하 협회)가 삼성전저 및 HR전문기업 멀티캠퍼스와 함께, 삼성전자 주관 '제 4회 환경안전 혁신대회'에서 가상현실(VR)을 활용하는 안전교육 체험존을 시연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삼성 사장단 및 임원들, 협력사 대표 및 안전담당 부서장을 비롯해 일반 임직원 등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특히 이들은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안전교육 콘텐츠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협회는 행사에서 체험존을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 3D온라인 안전체험관 등 산업안전교육에 선도적인 IT기술을 적용, 시연했다. 3D온라인 안전체험관은 PC로 안전사고 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시뮬레이션으로, 소화기 사용, 심폐소생술(CPR), 제세동기(AED) 사용, 엘리베이터 탈출, 완강기 사용 등을 교육한다. 또한 삼성전자 기어VR을 이용해 지게차 작업 안전 등 산업현장의 작업 안전수칙을 가상현실 실감형 콘텐츠로 체험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가상현실 영상과 모션 플랫폼을 연동한 '4D 지진체험'과 HTC 바이브(HTC Vive)를 이용한 'VR 선박 탈출 체험'이 국내외 안전 사업부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몸을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체험교육이기에, 기존의 정적인 안전교육보다 한층 실감 나고 교육 효과도 빠르다는 평가다.
협회 정성호 본부장은 "가상현실과 같은 실감형 기술은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이 잦은 산업안전분야에 도입하기 매우 적합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편집부(des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