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검색, 네이버는 블로그, 다음은 뉴스
[IT동아 이상우 기자]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포털 사이트를 찾는 목적은 각 사이트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DMC미디어가 포털 서비스 이용 행태를 담은 '2016 인터넷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이용자는 포털 사이트를 선택할 때 상대적으로 검색 정확성(75.2%)과 검색 속도(35.6%)를 중요하게 여겼으며, 네이버 이용자는 대중성(45.8%)과 안정성(24.7%)을, 다음 이용자는 이용 편리성(39.8%)과 주변 평판(16.5%)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해 주로 이용하는 포털 서비스는 검색(72.5%), 뉴스(49.6%), 이메일(49.2%), 커뮤니티/카페(24.6%), 쇼핑(2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포털 사이트별로 보면 네이버 이용자는 블로그(21.3%)와 웹툰(11.8%) 서비스를 주로 사용했고, 다음은 뉴스(56.3%), 이메일(61.2%)을, 구글은 검색(80.5%)과 소셜미디어(22.8%), 동영상(15.4%) 카테고리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이용했다.
남성은 뉴스(56.4%)와 웹툰(12%) 서비스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쇼핑(29.5%)과 블로그(22.2%) 카테고리를 더 많이 이용했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커뮤니티/카페(29.7%), 블로그(24.1%)를 자주 이용했고, 30대는 검색(75.8%)과 커뮤니티/카페(31.3%), 40~50대는 뉴스와 이메일을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했다.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주로 찾는 콘텐츠는 시사, 정보를 포함한 지식(42.8%)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뉴스(20.9%), 상품(6.5%), 맛집(5.6%), 스포츠(5.5%)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는 맛집(11.7%), 전문 학술(7.4%) 정보를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했으며, 30대는 지식(47.3%), 50대는 뉴스(29.1%)와 금융(8.1%)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12일간 인터넷을 이용하는 19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자세한 분석 내용은 DMC리포트 프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