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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 나만의 헬스코치를 만나다, 헬스톡톡

강일용

[IT동아 강일용 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서비스의 품질과 사용자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O2O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많은 O2O 스타트업이 생겨나서 성장하고 있다. 아이디어와 노하우만 갖추고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교통, 숙박, 배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여기 새로운 O2O 분야를 개척하려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헬스케어다. 개인의 신체 상태를 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수집한 후 이를 분석해서 사용자와 전문가들에게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기술이다. 헬스케어와 O2O를 접목시키려는 스타트업 '아이유웰'의 김주연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을 만나 아이유웰이 꿈꾸는 차세대 헬스케어에 대해 들어봤다.

아이유웰<아이유웰 헬스코치>

Q. 아이유웰은 어떤 회사인가?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2010년에 설립된 회사로 현재 45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예전부터 포스코, SK하이닉스, 골프존 등의 회사와 협력해 운동 및 건강 관리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현재 사용자 개인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서 사용자가 향후 어떤 운동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헬스톡톡' 서비스를 개발해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Q. 헬스톡톡은 어떤 서비스인가?

전문가 지원 기반의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운동, 영양 및 생활습관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어떤 운동을 해야하는지, 해당 운동이 얼마만큼 효과가 있었는지, 향후에는 어떤 운동을 해야 효과적일지 등을 분석해서 사용자와 헬스 트레이너, 의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헬스톡톡에는 리얼타임 헬스코치라는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헬스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영양 상태와 운동 상태등을 분석해 보다 정확한 코칭을 제공한다. 코칭은 전문가의 분석과 알고리즘을 토대로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전문가가 직접 분석하고, 이를 알고리즘으로 보조하는 형태다.

기초 체력 측정이나 관절 및 신체 기능 검사 등의 개인 피트니스레벨 테스트는 헬스톡톡 앱을 통해 진행된다. 알고리즘으로 건강관리를 받다가 전문가에 의한 수준 높은 건강 관리가 필요해지면 리얼타임 헬스코치 서비스로 넘어가는 구조다.

헬스 전문가와 사용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이해하면 된다. 아이유웰이 전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서비스다.

아이유웰<헬스코치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현재 건강 및 운동 상태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Q. 헬스톡톡은 어떤 계기로 탄생했는가?

원래 아이유웰은 스마트짐(스마트 운동센터) 구축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었다. 사실 지금도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운동 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용 단말기를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수집했으나, 스마트폰과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가 발전하면서 두 기기를 활용해서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맞춰 관련 앱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상용화에 앞서 기업 내 헬스센터에 우선적으로 공급했다. 포스코,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국내 대기업이 사원들을 위해 자사의 헬스센터에 아이유웰의 기술을 도입한 상태다.

아이유웰

Q. 헬스톡톡은 기존에 존재하는 헬스케어 기기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는가?

가장 큰 차이점은 '운동 전문가'가 만든 'IT 서비스'라는 것이다. 시중의 헬스케어 기기와 서비스는 기술만 보고 정작 가장 중요한 사람은 보지 않는다.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향후에는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등은 알려주지 않는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현재 운동 전문가들의 IT 기술 활용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기껏해야 손님들을 관리하는 CRM(고객관계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정도다. 나날이 발전하는 헬스케어 기기를 실무에 접목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이유웰의 임직원은 체육학이나 운동생리학을 전공한 석박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직원이 절반이 운동 전문가다. 또, 직원의 1/4은 개발을 맡은 IT 전문가들이다. 운동 전문가와 IT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IT 기술과 운동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헬스톡톡과 리얼타임 헬스코치 서비스다. IT 기술을 활용해 운동 전문가들의 코치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헬스톡톡과 리얼타임 헬스코치는 사용자에게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운동을 시작하고 6개월 이상 지속하는 사람은 4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다. 사용자들은 왜 운동을 그만두는 걸까. 바빠서일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운동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이 더 큰 이유다. 내가 운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이 운동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향후에는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없으니 운동을 할 의욕이 잘 나지 않는다.

기존의 헬스케어 기기와 서비스는 모두 셀프 서비스다. 사용자 스스로 운동 결과를 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세워야 했다. 반면 헬스톡톡은 운동 결과와 향후 계획을 모두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사용자는 이 데이터를 토대로 운동에만 집중하면 된다. 운동이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 자연스레 동기부여가 되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아이유웰

Q. 헬스톡톡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또는 아이폰에 헬스톡톡 앱을 설치한 후 자신의 헬스케어 기기(스마트 밴드)와 연동시키면 된다. 현재는 인바디 밴드 연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미밴드 등 다른 헬스케어 기기도 연동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3만 9,600원이다.

Q. 헬스톡톡의 향후 계획은?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센터(헬스장)에도 헬스톡톡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헬스톡톡이 전국의 피트니스 센터에 보급되면 온오프라인이 완벽히 연동되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될 것이다.

10월부터 제휴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용자들은 따로 헬스톡톡에 가입하지 않아도 무료로 헬스톡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미 특정 피트니스 센터만을 위한 차별화 솔루션으로 마케팅을 시작한 상태다. 올해 내로 1000개의 피트니스 센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에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고객들의 건강 및 운동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없었다. 회원 명부나 관리하는 CS(고객 관리) 도구가 전부였다. 헬스톡톡과 리얼타임 헬스코치를 활용하면 트레이너들은 고객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서 향후 지도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정확한 운동 지도를 통해 고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것이 고스란히 피트니스 센터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제휴 피트니스 센터의 운동장비에 비콘을 배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비콘을 통해 해당 운동장비로 얼마나 운동했는지, 어떤 운동효과를 거뒀는지 등을 사용자와 트레이너에게 알려줄 계획이다. 헬스케어 기기와 비콘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정확하게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추후에는 피트니스 센터뿐만 아니라 건강, 운동에 관련된 모든 기관과 협력해서 헬스톡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여러 병원과 실무진 수준에서 협의가 오가고 있다. 운동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환자들의 재활을 도울 것이다. 이외에도 학교, 실버 산업, 실내외 골프장에도 헬스톡톡을 연동시킬 계획이다. 특히 골프 실력향상을 위한 정확한 운동 산출 방법을 고안해낸 상태다. 바로 협업이 가능할 정도다.

Q. 스타트업이 이런 대규모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의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애저'를 활용해 헬스톡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뢰성있는 서비스다. 애저와 구글 GCP를 두고 어떤 플랫폼을 이용할지 고민했는데, 국내에서 오래 영업한 노하우가 있어 지원을 좀 더 충실하게 해줄 수 있는 애저로 인프라를 최종 결정했다.

김주연 부사장은?

아이유웰<김주연 아이유웰 부사장>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력을 보유한 마케팅 전문가. IT 관련 국제 컨퍼러스 기획자를 시작으로 스포츠 마케팅 회사에 합류해 스포츠 마케팅 시장과 스포츠 용품 제조, 유통에 이르는 전반적인 스포츠관련 사업 분야를 경험했다. 이후 박찬호 선수 스포츠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텍사스 휴스턴 암전문 병원 버진스키 클리닉의 안티에이징 헬스케어 제품 마케팅을 담당했다.

경험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이 성공하려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통합적으로 운영관리 되어야만 한다는 답을 찾았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2010년 아이유웰에 합류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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