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CC 2016, 어떤 기능이 추가됐나
[IT동아 이상우 기자] 지난 2016년 6월, 어도비가 일러스트레이터의 새로운 버전인 일러스트레이터CC 2016(2015.3)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어도비는 지난 2013년부터 영구 라이선스 방식대신 정기 구독 방식으로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기 구독자는 새로운 기능이 출시될 때마다 업데이트만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CC 2016에는 사용자의 작업 양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출력(내보내기) 기능이 추가됐다. 화면에 맞게 내보내기는 클릭0 몇 번으로 작업 중인 파일을 여러 크기 및 형식으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웹은 물론 다양한 화면 크기의 모바일 기기에 맞는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화면에 맞게 내보내기 기능은 일러스트레이터CC 작업 창에서 만든 여러 개의 작품을 다양한 크기와 포맷으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파일을 내보낼 위치를 설정하고, 배율(1X, 2X, 3X 등)과 포맷(JPG, PNG, SVG, PDF 등)을 선택하고 내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같은 작품이 지정한 포맷으로 한 번에 출력된다. 기존에는 각 크기와 포맷으로 내보내기 위해서 저장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야 했지만, 이 기능을 이용하면 번거로운 단순 작업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화면에 맞게 내보내기 기능을 사용하려면 상단 메뉴에서 파일 > 내보내기 > 화면에 맞게 내보내기를 선택한다. 화면에 맞게 내보내기 창은 크게 대지(Artboard)탭과 자산(Asset)탭으로 나뉘어 있으며, 대지 탭에서는 완성한 작품을 출력할 수 있다.
대지 탭을 누르면 자신이 작업한 이미지가 나온다. 여기서 출력하고 싶은 대지를 마우스로 직접 클릭하거나 우측 선택 항목에서 범위를 지정해 출력할 수 있다. 이후 저장할 경로(내보낼 위치)를 설정하고, iOS 및 안드로이드, 크기, 확장자 등을 다양하게 선택해 출력하면 된다. 배율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으며, 기본 크기 외에 변경한 크기나 확장자에 대해서 사용자가 별도로 파일명 앞 뒤에 구분을 위한 추가 단어(resize_2X 등)를 붙일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선택하는 버튼 우측의 톱니바퀴 모양을 누르면 내보내는 파일 형식마다 개별적인 설정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JPG 형식의 경우 압축 방식이나 앤티앨리서싱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PDF도 품질을 사전 설정해둘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값을 통해 사용자가 다양한 형식으로 파일을 출력할 경우 개별 파일에 관한 품질을 사전에 설정해두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자산 탭을 통해 작업 창에 포함된 각종 에셋(디자인 등에서 사용하는 참고 자료 및 가완성한 소스)을 대지 탭에서와 마찬가지로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산 탭을 눌러 자동으로 수집한 에셋을 원하는 크기와 형식으로 내보낼 수 있으며, 사용 방법은 대지 탭과 동일하다.
만약 자동으로 수집한 에셋이 없다면 자산 내보내기 패널 버튼을 눌러 직접 선택 후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버튼을 누르면 다시 작업 창으로 돌아오며, 작업창에 있는 에셋을 우측에 열리는 작은 패널에 집어넣으면 에셋을 출력할 수 있다. 아래에 있는 내보내기 설정에서 대지 탭을 사용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배율과 포맷, 타겟 플랫폼 등을 선택하고, 하단에 있는 내보내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일러스트레이터CC 2016에는 이 기능 외에도 스톡 이미지 유통 플랫폼인 어도비 스톡과의 호환성도 높였다. 앱 내에 있는 어도비 스톡 검색창에서 원하는 에셋을 검색하면 웹 브라우저에서 관련한 검색 결과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작업에 필요한 에셋을 빠르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