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파워포인트를 탈피하라, 스카이랩씨투 이재현 대표
[IT동아 이상우 기자]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3층에 위치한 '에이큐브:인텔TG랩(이하 에이큐브)'에서 안양창조경제산업진흥원(원장 박병선)과 IT동아(대표 강덕원) 주최로 '강사, 교사, 교수를 위한 강의용 파워포인트 만들기'를 주제로 스마트한 강의자료 만들기에 관한 북살롱이 열렸다. 강연을 맡은 스카이랩씨투 이재현 대표는 '강파워포인트 작업의 7원칙'의 저자로 이번 강연에서는 원드라이브, 오피스렌즈, 파워포인트, 워드, 원노트 등을 활용해 강의 자료를 만들 때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질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재현 대표는 "10년 뒤 교육 시장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교육이 활성화 되고 교육 자료나 내용은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며, 사물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유비쿼터스 교육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런 변화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 교사가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교수자를 위해 추천한 첫 번째 솔루션은 오피스렌즈 애플리케이션이다. 오피스렌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스캔용 앱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문서, 명함, 판서 등을 마치 스캐너를 이용한 것처럼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준다. 특히 원드라이브, MS워드, MS파워포인트 등의 모바일 및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이 높아 활용도가 높다.
우선 오피스렌즈를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를 MS워드로 전송하고, 이를 열면 광학문자판독(OCR)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해 이미지에 있는 문자를 모두 수정할 수 있는 워드 문서로 바꿔준다. 한글의 경우 오타가 가끔 발생하기도 하지만, 영어의 경우 거의 완벽하게 변환해준다.
손으로 그린 그림을 MS파워포인트로 전송하면 이는 사진이 아닌 벡터 이미지로 삽입된다. 이를 통해 이미지 각 부분을 원하는 크기로 바꾸고, 필요 없는 부분을 수정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 프레젠테이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작권 문제 등으로 사용할 만한 이미지를 구하기 힘든 경우 종이에 간단한 그림을 그리고 이를 파워포인트에 삽입하면 자신만의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는 '노가다 파워포인트'를 탈피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적절한 이미지를 검색하기 위해 구글 고급 이미지 검색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 파워포인트 단축키 등을 소개했으며, 파워포인트 2016에 추가된 모핑 기능으로 그럴듯한 효과를 넣는 방법도 소개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의 박병선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교육자는 물론, 직장인도 스마트 워킹에 관한 지식을 얻어갔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에이큐브에서 이러한 행사를 개최해 더 많은 사람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