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IT 서비스] 8/19 SK텔레콤,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 출시 등
[IT동아]
SK텔레콤, 타사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 출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T전화, T맵에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도 모든 사용자들에게 개방한다. SK텔레콤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CLOUDBERRY)'를 출시했다. 클라우드베리는 사진, 동영상 등 데이터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사생활 보호 및 보안기능 추가, 스마트폰 데이터 안심 저장 및 복원 등 기능을 추가해 모바일 환경의 클라우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베리의 기본 제공 용량은 SK텔레콤 가입자의 경우 36GB이며, 타사 사용자의 경우 18GB다. SK텔레콤은 빠른 시일 내 타사 사용자에게도 자사 가입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베리는 대부분 전화번호 기반으로 가입해 사용하는 이동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없었던 'T클라우드' 방식과 달리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ID)' 체계를 도입했다.
클라우드베리는 사용 중인 스마트폰 속 사진, 동영상과 클라우드에 저장한 사진, 동영상을 한 화면에서 보며 관리할 수 있다. 사진이나 영상을 저장할 때 월별로 자동 생성되는 폴더로 나눠서 보관할 수 있으며, '찾기' 기능을 통해 DSLR 같은 특정 기기에서 찍은 사진만 모아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갤러리 상단에 연도별로 가장 사진을 많이 촬영한 날의 이미지를 표시하는 '랜드마크' 기능도 지원한다.
'숨김폴더'와 '파일 암호화' 기능도 제공한다. 숨김폴더는 클라우드베리 기본 저장공간과 분리된 별도의 저장공간으로, 중요한 사진이나 문서를 따로 저장할 수 있다. 숨김폴더를 열기 전까지 생성상태, 사용량 정보 등을 표기하지 않아 몇 개의 숨김폴더를 만들어 사용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SK텔레콤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숨김폴더 용량은 4GB이며, 타사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용량은 2GB이다.
파일 암호화는 중요한 문서나 사진 등 데이터에 사용자가 암호를 걸어 외부 접근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해당 암호는 서버에 저장하지 않아 사용자 외엔 암호를 풀 수 없다.
스마트폰 데이터 이전이나 복원에 대비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내 데이터를 손쉽게 저장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주소록, 문자, 통화기록, 일정, 웹브라우저 북마크, 어플리케이션 리스트, 알람, 배경화면, 벨소리, 일부 시스템 설정값(진동 여부, 화면 회전여부, 볼륨 크기, 화면 밝기 등) 등 11개 항목을 저장할 수 있으며, iOS 스마트폰은 주소록과 일정을 저장할 수 있다.
자동 저장 기능을 실행한 시점 후 24시간마다 사용자가 설정한 네트워크 환경(모바일 네트워크 또는 와이파이, 기본 와이파이 설정)이 확인되면 변경된 데이터 항목만 자동으로 저장하고, 원하는 특정 기기의 데이터만 지정해 이전/복원할 수도 있다.
오는 12월 31일 종료 예정인 기존 T클라우드 가입자는 클라우드베리의 '데이터 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저장하고 있던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클라우드베리는 해당 기능을 T클라우드의 종료 시점인 오는 12월 31일까지 제공한다.
클라우드베리는 오늘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클라우드베리 혹은 CLOUDBERRY로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iOS용 앱은 앱스토어 심사가 끝나는 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클라우드베리의 PC 전용 프로그램과 웹 브라우저 버전을 향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편집부(des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