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S 2016] 너무 스마트해진 IT 액세서리, 현주소를 확인하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최근 출시되는 IT관련 액세서리는 단순한 '주변기기'라고 하기엔 만듦새의 수준이 대단히 높은 것이 많다. 예쁘고 멋진 것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하고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런 IT 액세서리는 향후의 IoT(사물인터넷)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러한 최신 IT 액세서리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제6회를 맞은 'IT 액세서리 주변기기전(Korea IT Accessory & Smart Device Trade Show, 이하 KITAS) 2016'이 바로 그것이다. KITAS 2016은 7월 28일(목) 부터 30일(토)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실 KITAS의 수준이 처음부터 그렇게 높았던 것은 아니다. 초기의 KITAS는 기껏해야 케이스나 액정 보호필름, 가방, 충전기 등의 제한된 분야의 제품이 주로 출품되었고, 이들의 디자인이나 기능도 단순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최근의 KITAS는 확실히 다르다. 이번에 열린 KITAS 2016에는 종 118개사가 220개에 달하는 부스를 열었다. 전시 품목도 사물인터넷(IoT), VR(가상현실), 웨어러블, 스마트카 등 최근 '핫'한 분야가 총 출동했다.
더욱이 KITAS는 행사의 특성상,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 해외 기업 보다는 국내 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한국 중소기업 기술력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KITAS 2016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른바 KITAS TOP10도 모두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다.
기본적인 정보 보안에 그치지 않고 호신 기능까지 갖춘 247코리아의 'Volt Case' 전기충격 폰 케이스, 블록처럼 쌓아서 충전 용량을 늘리거나 랜턴, 선풍기, 프로젝터 등으로 변신하는 두더지(DoTheG)의 'G-Power' 모듈식 보조배터리, 하드 케이스는 폰 보호 기능이 약하다는 편견을 깬 비손그룹의 'PISHON DIAMOND CASE', 가정에서도 한의원과 같은 물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의 'Dr.MUSIC 3' 스마트 저주파 치료기, 실시간 VR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씨소의 '360VR Camera' 등이 출품,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보다 얇은 우린의 'Wekey Pocket' 휴대형 블루투스 키보드, 성냥갑보다 작은 이에프아이씨의 'Mini ray' 포켓형 미니 빔 프로젝터, 모바일 앱으로 자유롭게 제어하는 인사이트파워의 'Watt Dream' 전기 타이머 콘센트,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인 제이워크의 'AIRDOCK', 스마트 체온계인 초이스테크놀로지의 'Thermosafer' 등도 KITAS TOP10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