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 2016] 바우드, 라이브 액션 캠 'PIC' 선보여
[IT동아 권명관 기자]한국제품, 한국브랜드를 해외로 알리기 위해 국내 100개 기업과 각국 10개 미디어가 힘을 합쳤다. 국내 수출 지원 정책에 골머리를 앓아왔던 강소 기업들과 각 국 주요 매체들이 자구책을 찾아 나선 것. 글로벌 뉴스 네트워크 '에이빙뉴스'가 오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100개 기업과 함께하는 '메이드인코리아 컨퍼런스 & 네트워킹파티(Made In Korea Conference & Networking Party, 이하 MIK 2016)를 개최했다. MIK 2016은 해외홍보를 위한 인프라 혹은 자본이 부족한 국내 기업을 위해 기획했다.
꼬고, 펴고, 감고, 걸고... 액션캠 'PIC'으로 손쉽게 촬영을
바우드(boud)가 플렉서블 액션캠 '픽(PIC)'을 MIK 2016에서 선보였다. 바우드의 픽은 지난 2015년 인디고고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금액의 15배가 넘은 15만 달러 달성한 바 있으며, 지난 '2016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고,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곳에서 제품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픽은 유연한 폴리아미드 수지 재질에 720p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캠코더다. 긴 스틱 형태로 몸체 부분을 구부리고, 펴는 등 자유롭게 움직이고, 고정시킬 수 있다. 팔이나 다리에 휘감아 액션캠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자전거나 자동차, 헬멧 등에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길쭉한 몸체와 카메라 렌즈를 장착한 눈 부분의 재미있는 조합은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를 채택해 캐릭터성을 살려 눈길을 끈다. 기본 디자인 외에 컬러풀한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제품, 도깨비 뿔 모양이 달려 있는 형태 등 다채로운 디자인 요소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질 특성상 방수가 되기 때문에 수상 스포츠는 물론 물이 튈 수 있는 주방 등에서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스마트폰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두 방식을 모두 지원해 영상 신호는 보다 대역폭이 큰 와이파이로, 버튼을 누르는 등의 간단한 제어는 블루투스로 연결한다.
바우드는 픽에 기존 스마트 기기와는 달리 문화적, 감성적 측면을 결합했다. 픽의 기능과 활용은 물론, 디자인도 이러한 철학을 그대로 잇는다. 단순한 테크, 기술 제품이 아닌 컬처 디바이스를 지향하는 것이 바우드의 목표다.
바우드는 올해 미국 등 해외헤서 픽 판매량은 약 30만 대, 매출은 2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 중이며, 내년에는 올해 매출의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