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동향] 3.4 금요일 1-30위에 오른 앱은?

[IT동아 이상우 기자] 여러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17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역시 IT 시장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성장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게임, 배경화면, 벨소리 등이 수익의 전부였던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

현 재 앱 장터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 중 어떤 것이 사용자의 인기를 끌었을까? 2016년 3월 4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한 주간의 앱 순위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로 나누고, 무료 순위, 유료 순위, 수익 순위 등을 통해 어떤 앱이 세계에서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파헤쳐보자.

한국 순위 TOP 10

iOS

클래시 오브 클랜의 후속작 '클래시 로얄'이 3월 2일 출시되면서 단숨에 3월 4일 금요일 iOS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클래시 로얄은 호주, 캐나다, 덴마크 등 서구 국가 9개에서 1월에 소프트 런칭을 진행했고, 출시 첫 주에 게임 카테고리 매출 2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타워 방어, 카드 수집 게임(CCG)의 요소를 모두 결합한 독특한 게임 방식이 특징이다.

앱애니에 따르면 클래시 로얄은 MOBA로서 미드코어 게임의 트렌드를 이끌며 모바일에서 대규모 플레이어층을 찾아내고 있다. 또한, 코어 게임과 달리 미드코어 게임은 참여를 기본으로 하는 방향으로 쉬운 운용 방식을 통해 게임 플레이 진입 장벽을 낮추어 폭넓은 접근성을 지향한다. 미드코어와 코어 게임은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장르이기 때문에 한국 앱 시장에서도 장기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플레이

3월 4일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4:33의 최신작 로스트 킹덤이 출시 직후 빠른 속도로 상위 권에 안착해 3위를 차지했다. 전날 대비 6단계 상승한 결과다. 할리우드 배우인 올랜도 블룸을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 평점 4.2점을 기록하는 등 사용자 반응도 좋다. 케냐,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국가에서도 롤플레잉 부문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3월 4일 전체 순위 및 전날 대비 변화

iOS 전체 순위 (11위-30위)

구글 플레이 (12위-30위)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