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가비아 g클라우드 SSD로 서버 구축하기: 2부
[IT동아 김영우 기자] 이전 기사(http://it.donga.com/23667/)에서 SSD 기반 서버의 이점, 그리고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SSD 서버를 구축할 수 있는 가비아 g클라우드 SSD의 신청 방법 및 사양 설정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렇게 구축한 g클라우드 SSD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과정을 살펴보자.
g클라우드 SSD 서버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일반 g클라우드 관리 콘솔에 접속하자. 필요한 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 그리고 웹 브라우저다. 웹브라우저의 주소창에 https://gcloud.gabia.com/를 입력,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곧장 g클라우드 관리 콘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g클라우드 SSD 서버 외에 HDD 기반의 일반 g클라우드 서버 역시 당연히 이곳에서 함께 관리할 수 있다.
g클라우드 관리 콘솔의 인터페이스 구성 익히기
g클라우드 관리 콘솔의 시작 화면에서는 주로 이용하는 몇 가지 기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바로 가기, 그리고 현재 서버의 전반적인 상황(CPU / 메모리 사용량, 트래픽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간이 모니터링 항목, 그리고 청구 요금 및 이용 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 눈에 띈다.
시작화면에 바로 노출되어 있는 기능 바로 가기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목만 모아두었다. 서버의 목록을 확인하고 새로운 서버의 추가나 기존 서버의 삭제를 할 수 있는 '서버', 각 서버에서 이용하는 저장소를 관리하는 '볼륨스토리지', 복수의 서버를 운영하다가 한쪽 서버에만 부하가 가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로드밸런싱',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방화벽', 사용 IP의 목록을 확인하고 추가 및 삭제가 가능한 '보유아이피', 그리고 현재 서버의 상태를 순간 저장하고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복구를 위한 기반 정보를 담는 '스냅샷'으로 구성되었다.
운영 중 언제라도 서버의 추가 및 제거 가능해
g클라우드 SSD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운영 중 언제라도 서버의 추가 및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곧장 SSD 서버를 추가하고자 한다면 메인화면에서 'g클라우드 SSD 서버 추가' 항목을, 일반 HDD 서버를 추가하고자 한다면 'g클라우드 서버 추가'를 선택하면 된다. 혹은 상단의 '서버' 탭으로 이동해 현재 운영 중인 서버의 목록을 확인하며 서버 추가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g클라우드 SSD 서버 추가를 선택하면 새로 추가하고자 하는 서버의 운영체제와 사양(CPU 코어 수,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용량 등)을 설정한 후 '신청'을 클릭하면 수 분 이내에 새로운 서버가 추가되며 곧장 이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SSD 서버 외에 일반 HDD 기반 서버의 추가 과정도 거의 같다. 서버를 추가하면 당연히 이용 요금도 달라진다. 이는 g클라우드 관리 콘솔의 시작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실시간 이용요금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전에 백업해둔 서버의 이미지가 있다면 상단의 '나의 서버이미지' 탭을 선택해 좀 더 빠르게 서버를 추가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서버 제거하기
서버의 제거도 간단하다. 다만 서버의 추가와 달리, 해당 서버의 구동을 정지시키고 여기에 연결된 공인 IP 역시 해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서버 관리 메뉴에서 필요 없어진 서버의 목록을 선택, 상세 내역을 확인하자. 서버 상세 내역 메뉴에서는 해당 서버의 콘솔에 직접 접속할 필요 없이 클릭만으로 서버의 정지 및 시작, 삭제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서버를 제거하고자 한다면 일단 서버 상세 내역에 나와있는 공인 IP 항목의 '해제'를 클릭해 연결을 해제하자. 일반 HDD 서버의 경우는 공인 IP 외에 스토리지(저장소)도 별도로 해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g클라우드 SSD는 서버를 삭제하면 그에 딸린 스토리지 역시 같이 삭제되므로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그 다음은 서버 관리 메뉴에서 동작을 정지시키자. 간단히 '정지'를 클릭하면 잠시 후 서버 상태가 정지로 바뀐다. 만약 서버의 이상으로 정상적인 정지가 되지 않는다면 '강제종료'를 클릭해 강제적인 구동 정지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혹시나 있을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해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상적인 정지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서버 정지 후에는 '삭제'를 클릭해 해당 서버의 삭제가 가능하다.
서버 삭제 후 공인 IP 제거하지 않으면 요금 부과될 수 있어
이렇게 서버를 삭제하면 그 시점부터 해당 서버에 대한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 역시 g클라우드 관리 콘솔의 시작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실시간 이용요금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서버만 삭제했다 하여 해당 서버에서 이용하던 공인 IP까지 자동 삭제되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하자. 앞서 서버 삭제 작업에서 했던 공인 IP의 해제 작업은 말 그대로 해당 서버에서 공인 IP의 연결을 해제만 하는 것이지 IP 자체를 없애는 작업은 아니기 때문이다.
서버만 삭제하고 해당 서버에서 이용하던 IP는 삭제하지 않으면 IP 사용료(시간 당 12원 혹은 월 5,000원)이 여전히 부과될 수 있으니 이 IP가 필요하지 않다면 이 역시 삭제해 주자. 공인 IP의 삭제는 g클라우드 관리 콘솔 상단의 '부가서비스' 탭의 '공인 IP' 항목을 통해 삭제 가능하다. 삭제는 선택 즉시 곧장 이루어진다. 당연하지만, 서버나 공인 IP를 완전히 삭제하면 나중에 다시 되살릴 수 없으니 유의하자.
체계적인 관리 돕는 작업이력관리, g클라우드센터 기능
g클라우드 관리 콘솔을 통해 이루어진 일련의 서버 관리 행위는 상단 서버 탭의 '작업이력관리' 메뉴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버의 추가 및 삭제, 사양 변경, 스냅샷이나 이미지의 생성 작업, 관리 콘솔을 통한 서버 직접 접근 등의 작업 기록을 작업이력관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작업의 완료 및 성공 여부도 기록된다.
그 외에 초보 관리자라면 특히 많이 이용하게 될 메뉴가 바로 우측 상단에 위치한 'g클라우드센터' 탭이다. 이는 일종의 고객센터와 같은 기능으로 가비아측과의 1:1 상담, 공지사항의 확인, 그리고 g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모든 사항을 담은 자세한 매뉴얼(사용 설명서)를 열람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서버의 생성 및 삭제, 공인 IP 관리, 모니터링, g클라우드센터 정도의 이용 방법만 알면 기본적인 g클라우드 SSD 서버의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 외에 좀 더 체계적이고 안전한 서버 운영을 하고자 한다면 g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부가 기능의 사용법도 확실하게 익혀두는 것이 좋다. 다음 기사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