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랩, 퀄컴 벤처스·HnAP로부터 투자 유치
[IT동아 강형석 기자] 토스랩(대표 다니엘 챈)이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추가 투자는 퀄컴 벤처스, HnAP에 의해 이뤄졌다. 이로써 토스랩은 소프트뱅크 벤처스, 체루빅 벤처스에 이어 퀄컴 벤처스, HnAP의 추가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총 50억 원 상당의 누적 투자액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는 작년 9월, 토스랩이 퀄컴 사의 글로벌 벤처 투자 대회 '큐프라이즈(QPrize)'에서 우승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큐프라이즈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등용문으로 불리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배출한 바 있다.
권일환 퀄컴 벤처스 이사는 “미국, 중국, 인도 등 다른 6개 지역 기업과 경합하여 토스랩이 한국 최초 우승한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토스랩은 뛰어난 팀과 제품, 민첩한 전략을 바탕으로 아직 이렇다 할 사례가 없는 아시아의 기업용 SaaS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HnAP의 박훈정 대표는 “토스랩의 비즈니스 성장엔 전문인력 및 경영진의 열정이 있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 사가 훌륭한 파트너이자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관계가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토스랩 잔디는 2015년, 한국과 대만, 일본 시장에서 매월 40% 이상 성장했다. 현재 잔디는 티켓몬스터, 옐로우모바일, 망고 플레이트 등의 주요 IT기업부터 더 부스, 바토스, 코넥스솔루션 등 식음료/유통 회사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 토스랩은 곧 출시될 잔디 커넥트를 통해 깃헙(Github), 지라(Jira), 트렐로(Trello),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등 외부 서비스 연동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무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툴 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다이넬 챈 토스랩 대표는 "우리는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100%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잔디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개발자를 채용 중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 시장 기업들에게 잔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 외에 신규 지사 개설 및 판매, 고객 서비스 팀의 규모를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편집부 (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