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 레이스 '24시 시리즈', 한국타이어와 함께 2016 개막전 질주한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 '24시 시리즈(24H Series)'의 2016년 개막전을 14일부터 3일간 두바이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5년부터 24시 시리즈의 타이틀 스폰서 및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4시 시리즈의 모든 경기에 '24H Series Powered by Hankook Tire'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는 자사의 17인치, 19인치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1992년 레이싱 타이어 Z2000 시리즈 개발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분야에 진출한 이래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함께 FIA 포뮬러3, 아우디 스포트(AUDI Sport) TT 컵, 월드 랠리 챔피언십, 포뮬러 D, CJ슈퍼레이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 공급, 참가팀 후원 등의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24시 시리즈 타이어 독점 공급에 대해 타이어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내구성 측면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상위 브랜드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24시 시리즈는 포르쉐,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서킷을 주행하기 때문이다.
24시 시리즈는 두바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체코 등 전세계 7개국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모터스포츠 대회의 메카인 영국이 개최지로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