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백업 이후, 최신 데이터만 알아서 쏙~ '백프로'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 강형석 기자]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생기는 문제는 바로 '보안'이다. PC나 태블릿 같은 스마트 장치를 많이 쓰다 보니까 이를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최근에는 시스템에 침입해 중요 파일들을 임의로 변경한 다음, 복구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여러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등 시스템 안정성 및 소중한 개인 정보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아 이들에게서 시스템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운영체제 보안 관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백신 소프트웨어를 갱신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원초적인 것은 기존 중요 자료들을 수시로 백업해 두는 일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복구 가능하고, 비교적 유연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야 네트워크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백업이나 여러 솔루션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네트워크 문제로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큰 의미가 없다. 때문에 꼼꼼한 사람은 여러 매체를 활용해 데이터를 백업하고 필요에 따라 쓴다.

지금 소개할 백프로(100Pro)는 가벼운 용량에 파일 백업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다. 특히 원본 파일과 백업 파일을 비교해 최신 파일만 골라 백업하기 때문에 늘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번 백업을 위해 파일을 복사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파일 백업과 성공 여부, 신규 백업 등 다양한 백업 로그 확인도 가능하다.

쉽고 간단히 중요한 문서를 백업 가능하게 도와주는
백프로.
쉽고 간단히 중요한 문서를 백업 가능하게 도와주는 백프로.

< 쉽고 간단히 중요한 문서를 백업 가능하게 도와주는 백프로. >

설치하고 바로 쓰는 백업 소프트웨어

백프로는 파일 백업 소프트웨어로 개인이나 기업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프리웨어 형태다. 소프트웨어는 네이버 소프트웨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설치는 간단하다. 설치 과정 중에 광고나 별도의 애드웨어 설치를 요구하지 않으니 참고하자. 용량이 낮아 설치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설치를 완료한 다음,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큼직한 창 2개를 반으로 나눈 듯한 큰 창 하나가 나타난다. 상단에는 기능 실행을 위한 아이콘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큼직한 아이콘에 직관적인 설명이 있어 혼동할 일은 없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백프로 실행
창.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백프로 실행 창.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백프로 실행 창. >

기능은 단순하다. 백업할 폴더를 추가하는 '백업 폴더 추가' 버튼과 '즉시백업' 버튼, 기록 이력을 확인하는 탭과 실행 결과를 기록한 로그를 볼 수 있는 '로그파일' 버튼이 있다. 즉시백업 버튼 옆에 체크박스는 백업이 종료된 상태에서 윈도 운영체제를 종료할 것인지, 윈도 시작 시에 백프로를 함께 실행할 것인지 여부를 선택하는 것으로 사용자 환경에 따라 체크하자.

백업하는 과정을 보자. 먼저 백업할 폴더 대상과 해당 백업 자료를 저장해 둘 공간을 지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C 드라이브에 있는 문서를 백업하고자 한다면, 문서가 있는 C 드라이브 폴더를 먼저 선택하는 식이다. 그 다음 파일을 담을 다른 드라이브를 지정해 백업을 진행하면 된다. 사용자가 문서를 복사해 다른 드라이브에 옮기는 작업을 백프로가 대신해준다 이해하면 되겠다.

백업할 폴더와 저장할 폴더를 지정해 저장해두면
된다.
백업할 폴더와 저장할 폴더를 지정해 저장해두면 된다.

< 백업할 폴더와 저장할 폴더를 지정해 저장해두면 된다. >

백업 폴더와 저장 폴더를 지정한 다음 '즉시백업'을 클릭하면 해당 폴더의 자료를 복사한다. 처음에는 해당 폴더에 있는 모든 파일을 복사하겠지만, 향후 백프로를 다시 실행해 동일한 과정을 밟으면 소프트웨어는 알아서 파일의 마지막 수정일을 비교해 변경된 파일만 복사한다.

백업을 완료하면 소프트웨어는 백업 이력을 남긴다. 새로운 파일이나 새로 갱신된 파일이면 백업이 이뤄진다. 우측 창에 정보 이력이 남기 때문에 어떤 파일을 백업했는지 확인 가능하다.

백업 설정 창에서는 사용자가 자동백업 실행을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자동백업은 사용자가 하나하나 백업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하도록 하는 것. 설정은 프로그램 시작 시 자동으로 백업하는 방법과 특정 시간을 설정해 백업하는 것, 두 가지가 제공된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백업이 완료되면 우측 창에 파일별 결과를
보여준다.
백업이 완료되면 우측 창에 파일별 결과를 보여준다.

< 백업이 완료되면 우측 창에 파일별 결과를 보여준다. >

백업 작업이 진행될 때마다 백프로는 작업 과정을 기록한다. 이 기록을 로그라고 하는데, 사용자는 로그 파일을 확인하며 작업 내용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필요 없는 로그 파일은 삭제도 가능하다. 로그 자료에는 신규냐 갱신이냐 등 기본적인 백업 사항부터 시간, 용량, 폴더 등이 기록된다. 어디로 저장되었는지 여부는 기록되지 않으니 참고하자.

백업한 자료의 기록을 담은
로그파일.
백업한 자료의 기록을 담은 로그파일.

< 백업한 자료의 기록을 담은 로그파일. >

쉽고 간단하게 클릭 몇 번으로 중요한 파일을 백업한다

백프로의 장점은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중요한 파일을 백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보자라 하더라도 폴더 지정만 해주고 백업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나머지는 소프트웨어가 다 알아서 한다. 복잡한 절차도 없고 인증 절차도 없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하드디스크간 백업 외에도 외장 하드디스크 백업도 테스트 결과 가능했다. 하지만 외부 저장장치간 성능에 따라 백업 시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최근 디지털 생활이 외부 공격에 의해 위협 받고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할 일이기도 하다. 때문에 앞서 설명했던 운영체제 보안 업데이트 관리나 백신 소프트웨어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의심되는 사이트나 소프트웨어는 내려 받지 않는 것도 위험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라 하겠다.

백업도 철저히 해둬야 한다. 아무리 꼼꼼하게 관리해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를 일이다. 하드웨어 문제 또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의해 데이터가 소실될 가능성도 있다. 백업은 소실된 데이터를 그나마 빠르게 복구하는 솔루션이니 가급적 자주 해주는게 좋다. 백프로는 이런 백업 작업을 쉽고 빠르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이니 한 번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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