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 올림푸스, 전문가용 망원 단렌즈와 아웃도어 카메라 공개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6년 1월 7일,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전문가용 망원 단렌즈 'M.ZUIKO DIGITAL ED 300mm F4.0 IS PRO'와 아웃도어 카메라 'TG-87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M.ZUIKO DIGITAL ED 300mm F4.0 IS PRO 렌즈는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의 고성능 초망원 렌즈(35mm 환산 기준 초점거리 600mm)로, 올림푸스 고유의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기술과 연동해 셔터 스피드 6단계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300mm F4.0 IS PRO 망원
단렌즈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300mm F4.0 IS PRO 망원 단렌즈

올림푸스가 새롭게 개발한 5축 연동(Sync) 손떨림 보정 기술은 렌즈와 바디에 각각 적용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연동해 효과를 높인 것이다. 또한, 셔터 스피드 4단계 손떨림 보정 효과를 발휘하는 'M.ZUIKO DIGITAL ED 300mm F4.0 IS PRO' 렌즈를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춘 'OM-D E-M1' 또는 'E-M5 Mark II'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6단계 손떨림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초점거리 600mm(35mm 환산 기준)의 망원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구경은 92.5mm, 무게는 1,475g(삼각대 마운트부 포함)에 불과하다. 작은 흔들림도 크게 표현되는 초망원 촬영 시에도 카메라를 직접 손에 들고 촬영할 수 있어 조류, 야생 동물 또는 자연 경관이나 스포츠 촬영 등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초고속 AF와 방진, 방적, 방한 기능을 지원하며, 올림푸스 ZUIKO 렌즈 사상 가장 높은 화질을 구현한다. 이외에도 새로운 'Z 코팅 나노' 기술을 활용해 역광 등 좋지 않은 조건에서도 고스트나 플레어 현상 등을 억제해 한층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올림푸스는 이번 CES 2016에서 180도로 회전시킬 수 있는 틸트형 액정을 탑재한 아웃도어 카메라 'STYLUS TG-870(이하 TG-870)'도 함께 공개했다.

올림푸스 신제품 TG-870은 방수 카메라 최초로 틸트형 액정과 광학 5배 줌의 21mm 초광각 렌즈, 1,600만 화소 엔진, GPS, 와이파이 기능 등을 탑재했으며, 새로운 아트필터를 추가하고, LCD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LCD는 92만 화소로 해상도를 높였으며, 최대 2.6배까지 화면 밝기를 높일 수 있는 부스트 기능을 추가해 강한 햇빛 아래서도 효과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초광각 모드로 셀피 촬영 시 왜곡 현상을 보정하는 '자동초점 잠금' 기능을 추가했으며, USB 충전기 크기를 줄여 휴대성도 높였다.

올림푸스 STYLUS TG-870 아웃도어
카메라
올림푸스 STYLUS TG-870 아웃도어 카메라

TG-870은 아웃도어 카메라로 수중 15m까지 완전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2.1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안전한 충격방지 기능, 영하 10도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을 갖췄으며, 100kg의 하중도 견딜 수 있다. 여기에 방진 기능까지 탑재해 바닷가 물놀이나 스키장은 물론, 암벽등반과 같이 기존 카메라로 촬영하기 힘들었던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CES에서 공개한 두 제품은 오는 2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정훈 본부장은 "300mm PRO 렌즈는 휴대성과 광학 성능, 손떨림 보정 기술 등을 통해 망원 촬영에 적합한 제품이며, TG-870은 겨울철 스키장 필수 아이템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며, "올림푸스의 광학기술을 담은 두 제품 모두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진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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