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S2 클래식도 통신 기능 품었다...SK텔레콤 단독 출시
[IT동아 김태우 기자] 12월 14일,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 S2 클래식에 이동통신 기능을 탑재한 '기어S2 밴드 클래식'을 15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국내 출시한 기어 S2 클래식 모델은 블루투스 기반으로 나왔지만, 이번에 통신 기능을 추가한 것.
SK 텔레콤은 웨어러블 기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트렌드를 감안해, 웨어러블 기기 선택 폭을 보다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기어S2 밴드 클래식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출고가는 43만 1,200원. 고객은 웨어러블 전용요금제인 T아웃도어 요금제(월 1만 원, VAT 별도) 가입시, 현재 10만 원의 지원금이 적용된다. 유심은 별도다.
통신 기능이 적용된 기어S2 밴드 클래식의 가장 큰 특장점은 고객이 외출이나 운동시 별도로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음성통화∙문자 수발신은 물론, 카카오톡/라인 등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GPS와 스피커 기능도 추가됐다.
현재 SK텔레콤에서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T아웃도어를 쓰는 이는 30만 명 가량이다. T아웃도어 요금제 고객은 월 1만 원(VAT 별도)에 음성통화 50분과 SMS, 데이터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본인 스마트폰과의 착신전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음성 기본량을 소진한 경우에는 본인 스마트폰 요금제에 포함된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으며, ‘멜론’, '트랭글', T맵 대중교통', ‘시럽 월렛’ 등의 데이터 서비스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성수 Smart Device 본부장은 "웨어러블 기기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차별화된 요금제∙서비스의 영향으로 국내 웨어러블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웨어러블 기기 이외에도 키즈폰 J00N2, 휴대용 무선 모뎀용 단말기 ‘T포켓파이’, 반려동물족을 위한 ‘T펫’ 등을 통해 세부 고객군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을 지속해서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